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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샷]북·러 잇는 두만강 다리 개통…빨간 클래식 카 등장

2026-09-08 20:31 정치


김종석의 샷, 마지막은 인물이 아닌 클래식 카를 찍어봤습니다.

짙은 빨간색이 인상적이네요.

저 클래식 카가 지나가는 다리에는요.

러시아어 밑에 한글로 두만강이라고 적힌 표지판도 보입니다.

바로 어제 1년 5개월 만에 개통한, 왕복 2차로의 총 길이 약 5km.

북한과 러시아 사이, 두만강 국경을 잇는 다리입니다.

[조선중앙TV]
야코프 노비첸코 명칭 두만강 자동차 다리 준공식이 진행됐습니다.

러시아 국기는 물론. 북한 국기들을 펄럭이며 지나가는 파란색의 거대한 대형 트럭들도 눈에 띄죠.

이 특별한 다리의 준공식을 기념해서요. 

러시아 총리와 북한 내각총리는 화상으로 연결해 개통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미하일 미슈스틴 / 러시아 총리(어제)]
우리 민족 간의 선린 우호와 상호 협력은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됐으며 외부 정세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원래, 두 나라를 잇는 육로는 철도 교량인 '우정의 다리' 하나뿐이었는데요.

휑했던 두만강 위로 바로 저, 자동차 전용 다리가 생겼습니다.

아까 보셨던 빨간색 클래식 카를 다시 한번 봐볼까요.

차량 뒤에 붙은 사진 속 한 남성이 보이실텐데요.

이 남성이 앞서 들었던 다리 이름이기도 한 '야코프 노비첸코'입니다.

1946년 평양역에서 북한 김일성 주석을 겨냥한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오른손을 잃었던 소련군 장교입니다.

이후, 노동영웅 칭호를 받은 해당 장교의 이름을 따서 야코프 노비첸코 다리로 지었고요.

노비첸코가 생전에 몰던 차량을 노비첸코의 손자가 복원해 직접 운전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혈맹 수준의 밀착을 과시한 뒤 딱 1년여 만에 또다시 양국의 친선 면모를 드러낸 셈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지난해 9월)]
김 위원장님 주도로 북한 특수부대가 쿠르스크 해방을 위해 싸워줬습니다. 북한군과 그 가족들이 겪은 희생을 (러시아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해 9월)]
당신과 러시아 인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또 해야 되는 일이 있다면 형제적 의무로 간주하고 모든 걸 다해 도울 용의가 있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러시아의 후방 물류망을 발판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버틸 기반을 강화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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