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부터 8개 전해드릴 건데요.
이 리포트들만 보면 오늘 하루 뉴스 정리가 되실 겁니다.
첫 번째는 바로 다시 포성이 들리는 중동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최신형 무인잠수정을 나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수면 위로 흰색 유선형 물체가 보이고요.
나포했다고 주장하는 이란입니다.
[이란 국영방송]
복잡한 정보 및 작전 활동을 통해 테러리스트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정 중 하나를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나포했습니다.
이 잠수정은 길이 약 5.8m에 무게 3톤 규모로, 심해에서 최장 10일간 독자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 합니다.
가격은 1대 당 약 33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란 측은 미군 최첨단 장비를 직접 붙잡았다고 주장하지만, 미군 측은 해당 잠수정이 하루 전부터 고장났으며 구형 모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문근식 /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
"(무인 잠수정은) 소음이 잘 안나기 때문에 이란이 음파를 탐지해 잡았다는 건 굉장히 불가능한 거예요.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반면 미군도 영상를 맞불 공개했습니다.
미군이 다시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한 건데요.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미사일. 순간 크게 폭발하더니 이내 배에서 화염이 피어오릅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이틀간 이란이 탄도미사일로 미 해군 함정을 두 차례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 물량의 90%를 담당하는 길목으로, 이 곳에서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이 피격됐습니다.
중부사령부는 타격 후 해저로 침몰하는 선박도 공개했습니다.
미 국무장관은 추가 타격도 예고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란은 계속해서 미국 해군 함정을 공격하려 하고, 그런 시도를 할 때마다 유조선을 잃게 될 겁니다."
미국은 이란의 하늘길도 막았습니다.
미 재무부는 오늘 '경제적 왕따 작전'의 하나로 이란 민간 항공사들과 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 업체 등 36곳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이란 공격 재개 말고도 전장이 중동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친이란성향 예멘 후티 반군이 중동 내 미국 최대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남부 도시 네 곳을 대대적으로 공격했는데,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도 공격받았습니다.
시커먼 매연 기둥 사이로 시뻘건 화염 덩어리가 연신 뿜어져 나옵니다.
하늘 절반이 연기로 덮였는데, 우주에서 관측될 정도로 화재 규모가 컸습니다.
야히야 사리 / 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
예멘군은 이번 사태 악화의 책임을 범죄를 저지른 사우디아라비아 적에게 묻습니다. 우리를 향한 모든 공격에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홍해를 원유 수출 대체 항로로 이용하고 있는 사우디를 압박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는 현재 약 1200km 길이 송유관으로 하루 약 7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데, 이중 500만 배럴이 수출용입니다.
이번에 공격 받은 지잔 석유시설은 송유관 종착지에 해당합니다.
중동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오늘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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