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왜, 오늘은 단연 이겁니다.
<냉동살인 왜?>
꽤 충격적입니다.
퍼즐을 맞춰봐야 할 거 같죠.
문제의 이 남성을 행적부터 되짚어보겠습니다.
30대 남성 A씨는 파주에서 대형 카페를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인쇄 업체를 찾아가 '영화 촬영에 쓸 것이니 백화점 상품권과 유사하게 제작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니까 위조 상품권을 진짜인 것처럼 속여 20% 싸게 판다 이렇게 전략을 짠 거죠.
그리고 이 냉동창고를 주목해 주십쇼.
이번 사건의 핵심입니다.
A씨는 범행 일주일 전 그러니까 지난 달 말에 이걸 카페에 들여놓습니다.
인근 주민(어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지. 너 왜 (냉동 컨테이너) 그런 거 잠깐 갖다 놓았냐 그랬더니 '아 창고로 써요.' 그러더라고."
CCTV에 포착됐죠.
어두운 새벽에 냉동창고가 카페로 운반되는 모습입니다.
식재료 보관용으로 위장하는 동시에 상품권 구매자 등이 물건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냉동창고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3일, 임시 휴무로 직원들도 출근하지 않은 A씨 카페에 피해 여성이 찾아오게 됩니다.
상품권을 감정해달라는 누군가의 요청을 받고 카페를 방문한 건데요.
A씨는 피해 여성 휴대전화를 차량에 두고 내리게 했고, 냉동창고로 데려간 뒤 살해합니다.
상품권 가짜인 걸 알아채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게 A씨 주장인데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피해 여성이 들어갔을 때 냉동창고 설정 온도는 영하 25도였는데요.
감이 안 오실 것 같아서 비교를 해보자면 김치냉장고가 영하 1도에서 1.5도고요.
일반 냉장실 온도가 3~5도, 냉동실이 영하 18도에서 20도라고 합니다.
게다가 냉동창고 안에서는 문을 열 수도 없습니다.
CCTV에는 A 씨가 피해 여성을 냉동창고에 가둬놓고 여러 차례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마음만 먹었다면 이 때도 피해자를 구할 기회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채널A '뉴스TOP10')
창고를 수시로 왔다갔다 했다는 거죠. 그리고 이제 결국은 최종적으로 그곳에서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이 됐다라고 한다면 지금 이제 이번에 30대 남성 같은 경우는 자기가 그런 식으로 해놓고 피해자의 상태가 어떤 상황인가를 보기 위해서 들락날락했다고 밖에 우리가 볼 수가 없는 그런 사항입니다.
경찰에는 '피해 여성과 헤어진 장소, 이후 행적에 대해 거짓말까지 하고요.
A씨는 피해 여성을 영하 20도 냉동창고에 가둬놓고, 냉동 창고에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AI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제가 비슷한 질문을 제가 AI에 해보니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급격한 체온 저하 (저체온증) 동상 및 조직 손상 심정지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말을 믿기 어려운 정황이죠.
안타깝게도요.
피해 여성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이로부터 27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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