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6일 오전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전남광주 북구 생용동 일대가 온도에 따라 다른 색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북반구의 올해 여름도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현지시간 10일 올해 8월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이 16.96도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8월 최고였던 2023년과 2024년의 16.82도를 0.14도 웃돌았습니다.
전체 월별 기록으로도 2023년 7월과 사실상 공동 최고입니다.
수치상으로는 당시보다 0.01도 높지만 오차 범위여서 동률로 평가됐습니다.
통상 7월이 연중 가장 더운 달이지만 올해는 8월이 7월보다 0.06도 높았습니다.
올해 8월 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같은 달 평균보다 1.65도 높았습니다.
또 올해 6~8월 북반구 평균기온은 2024년과 함께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전 세계 52개국에서 여름철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연말 무렵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도 고온 기록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C3S의 서맨사 버지스 부소장은 “인류가 적어도 최근 10만 년 동안 이처럼 높은 온도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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