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fD 정당 후보들 모아둔 SNS 캡쳐 [출처=X@sulcomplottismo]
현지시간 11일 독일 공영 ZDF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치러진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베르니게로데 선거구에 극우 독일대안당(AfD) 후보로 출마한 프랑크로날트 비쇼프가 37.9%를 득표해 기독민주당(CDU) 비앙카 하이네(21.5%)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AfD가 44%대 득표율로 압승하면서 39석을 확보함에 따라 비례대표 순위 33번을 배정받은 비쇼프도 주의원이 된 겁니다. 작센안할트를 비롯한 독일 대부분 주는 연방의회와 마찬가지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비쇼프는 소련이 동독을 통치하던 1948년 작센안할트주 차이츠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0년간 군 복무를 하고 1977년부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까지 동독 국가보안부에 근무했습니다.
슈타지(Stasi)로 불리는 국가보안부는 반체제 인사 감시 등 자국민을 탄압하는 비밀경찰 활동으로 악명을 얻었습니다.
비쇼프는 2016년에도 AfD 소속으로 주의회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당시 그가 공공기관에 위장 파견된 특임장교, 즉 비밀요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비쇼프는 행정기관에서 출국절차 담당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비쇼프는 국가보안부에서 월급을 받았다는 기록이 나오자 의혹을 인정하며 "항상 법과 규정을 지켰고 범죄를 저지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