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뉴시스
14일 경기도청원 게시판에는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11일 작성됐고 현재 동의를 뜻하는 참여 인원이 이날 오후 5시 기준 945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원인은 “경기도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약 12%로 지방재정 위기 기준(25%)보다 낮아 재정 위기 상황이 아니다”라며 “추 지사가 "부도"를 언급하며 재정 비상 선언과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무원 인센티브를 대폭 삭감하면서도 보증금 12억 원이 넘는 관사를 사용하고 있다”며 긴축 재정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경기도청원 게시판에 등장한 추미애 지사 사퇴 청원 글이어 청원인은 “긴축 재정이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배치되고 복지·민생 예산 삭감으로 도민 피해를 키우고 있다”며 “산후조리비 폐지 등을 사례로 들며 추 지사가 도정 운영 능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12억 전세 관사’에 대해서는 앞서 시민 단체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경기경실련은 8일 성명을 통해 “추 지사가 지난달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며 5465억 원 규모의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정작 본인은 공공의 목적이 아닌 실거주용으로 47평형의 아파트를 관사로 임대해 사용하는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12억 원의 전세 계약은 관례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1400만 도민을 철저히 기만하는 행위”라며 “시대착오적인 관사 운영 규정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관사 제도를 전면 폐지하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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