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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 샀는데…로고 떼는 이유?

2026-09-16 19:25 경제

[앵커]
가성비를 앞세워 요즘 잘 팔리는 중국산 전기차.

그런데 정작 차주들은 돈까지 들여 로고를 떼고 있습니다.

디자인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중국차라는 인식을 감추려는 심리도 깔려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 뒷면이 깨끗합니다.

브랜드도 모델명도 사라졌습니다.

새 차 같지만 중국산 전기차를 산 차주들이 일부러 차량 로고를 지우고 있는 겁니다.

[시공업체 관계자]
"다른 차들은 10대 중에 1대 정도 (요청)한다면 이 브랜드는 (10대 중에) 8대 정도 제거하시는 것 같아요."

3천만~4천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지만 로고는 드러내지 않으려는 일부 소비자들의 반응도 있는 겁니다.

로고를 떼는 건 물론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으로 덮어 가리기도 합니다.

[시공업체 관계자]
"금액적으로 봤을 때나 디자인이나 만족을 하는데. 아무래도 중국 차가 싫으신 분들도 계시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직접 로고를 떼어냈다는 인증 글도 올라왔습니다.

"로고가 너무 크고 디자인이 허접해서 뗐다"는 반응부터, "로고를 없애니 고급스러워 보인다"며 멋을 위해 지웠다는 사례까지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해당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뒤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최단 기간 기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박선욱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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