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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못 넣으면 아예 철거?

2026-09-18 19:33 국제

[앵커]
워싱턴 케네디센터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으려던 트럼프 대통령, 법원이 제동을 걸자 없애버릴 모양입니다.

'케네디센터 철거'라고 적힌 구상도를 보는 트럼프 대통령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용기에서 무언가 살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대형 패널엔 '케네디센터 철거'라고 적혀 있습니다.

케네디센터 철거를 묘사한 구상도를 보는 모습이 찍힌 겁니다.

문제의 사진이 주목받는 건 트럼프 이름을 케네디센터에 넣으려다 연방 법원의 제동을 받은 직후였기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다시 새기지 못하면 보수 공사비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철거까지 될 수 있다고 압박하는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6일)]
"(케네디센터는) 결국 철거될 수밖에 없습니다. 상태가 아주 안 좋고, 매우 위험합니다. 철근이 떨어져 내리는 것도 보이잖아요."

현재 케네디센터는 임시 폐쇄된 상태인데요.

주변에는 펜스가 설치돼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졌던 외벽은 현재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매그 / 미국 애리조나주]
"곧 철거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더 보러 오고 싶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건물을 철거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백악관과 케네디센터 측은 논란이 된 사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형새봄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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