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24년 25.4%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당시 여성 의원 32명이 당선되며 의회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해 총선에서 여성의원 비율 20%에 그친 한국을 앞질렀습니다.
몽골은 2023년 헌법과 선거법을 함께 고쳐 국회의원 후보자를 공천할 때 한 성별이 최소 30%가 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그 과정에 한국의 KOICA 개발협력기금이 기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박영선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이 변화는 저절로 온 것이 아니다"라며 "제도가 바뀌어야 사회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면 세상은 좀 더 살맛 나는 세상으로 나아가며 정치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흐벌드 몽골 대사는 "여성의 수를 늘리는 것은 첫 단계일 뿐"이라며 "여성을 사회, 젠더 의제에만 한정하지 않고 경제와 예산, 외교, 에너지, 국가안보 등 모든 전략 분야의 의사결정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대담에서 박 상임대표는 성별 할당제를 관철한 정치적 동력과 몽골의 경험이 한국의 공천 제도에 주는 시사점 등을 주요 논점으로 다뤘습니다.
토론 패널로는 장혜영 전 의원, 조영숙 전 양성평등 대외직명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정은 정치 영역의 남녀동수공천제와 경제, 사회 영역의 여성이사 확대를 핵심 입법 의제로 추진하기 위해 국제세미나를 시리즈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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