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대한정구협회 회장이 19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 센터를 찾아 20일 남녀단체전 4강전을 앞둔 남녀 대표팀을 격려하고 있다. 대한정구협회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정구대표팀이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20일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고복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나고야 히가시야마공원 테니스센터 쇼 코트에서 강호 대만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이기면 일본-필리핀전 승자와 오후 2시 금메달을 다툽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지만, 결선 토너먼트를 앞두고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선수 조합과 전술을 시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첫 복식에 김한설(iM뱅크)-김연화(안성시청), 단식에 이수진(옥천군청), 세 번째 복식에는 황정미(NH농협은행)-엄예진(문경시청)을 내세웠습니다. 결승에 오를 경우 ‘종주국’ 일본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인선 대한정구협회 회장은 19일 훈련장을 찾아 “4강에 갔으니 이제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즐기면서 경기하라”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용국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도 오전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대만과 준결승을 치릅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네팔과 인도네시아를 연파한 뒤 8강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습니다. 박재규-이현권(이상 음성군청)이 복식, 김진웅(수원시청)이 단식에서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대만을 넘으면 세계 정상급 우에마쓰 도시키가 버티는 일본과 오후 5시15분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한섭 대한정구협회 실무부회장은 “대만은 남녀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가진 기량을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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