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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온다”…먼저 아는 AI

2026-10-01 19:43 경제

[앵커]
요즘 멧돼지가 시내까지 내려와 시민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잦죠.

사람 눈에 잘 띄지 않아 대처가 쉽지 않았는데 도심에 출몰하기 전에 AI가 미리 찾아낸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한 건지 유주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북한산 일대를 비행하는 드론이 무리 지어가는 동물을 포착합니다.

사람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AI는 88% 확률로 멧돼지라고 분석합니다.

주택가 바로 옆, CCTV에 촬영된 멧돼지 가족도 잡아냅니다.

멧돼지의 체형과 질감, 체온을 학습해 AI가 CCTV를 실시간으로 보며 찾아내는 겁니다.

이렇게 포획틀 근처에 사람이 접근하면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요.

실제 멧돼지가 접근하면 AI가 정확도를 분석합니다.

고양이나 너구리 같은 다른 동물이 지나가도 멧돼지가 아니면 무시합니다.

[정승규 /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사]
“멧돼지 데이터 1만 2천 장을 촬영을 계속해 왔습니다. 멧돼지가 처음 나왔을 때 이게 멧돼지인지 아닌지 그 1만 2천 장하고 계속 비교를 하는 거죠.”

AI가 실시간으로 멧돼지를 포착하면 동선을 예측해 소방과 경찰에 알립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만 야생멧돼지를 봤다는 신고가 236건에 달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먹이가 부족해 멧돼지가 더 자주 내려오는 겨울을 앞두고 필요한 지자체에 기술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박형기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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