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황이 다시 격동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가능성을 꺼내든 가운데, 미군이 중동에 항공모함과 병력 1만 명을 추가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이 또 피격당했습니다.
워싱턴 정다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중동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중동으로 출발했고, 중동에 추가되는 병력이 약 1만 명으로, 11월 말까지 중동 지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중동에 두 척의 항모와 5000명이 넘는 병력이 배치된 상황으로, 중동 지역에 세 척의 미군 항모가 배치되는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병력 추가 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공격 재개 카드를 꺼낸 시점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이란과 합의해 이란이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위대한 국가를 만들 것인지, 아니면 이란을 신속히 전멸시킬 것인가 말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 강도를 높일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선 유조선이 피격되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매체는 원유 25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하다가 오만 연안 약 8㎞ 지점에서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반군 후티 간 긴장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우디군이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를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 병력 증강 배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상대로 한 더 많은 군사적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박혜린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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