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중국의 첨단 IT 기업 화웨이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기차가 망신을 당했습니다.
무려 2억 원짜리인데, 안전성 시험을 하던 중 브레이크 페달이 정말 '똑'하고 부러졌습니다.
1번? 아닙니다. 2번? 아닙니다. 무려 3번 연속으로 똑같이 부러졌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합차를 타고 시속 100km로 달리던 운전자가 급제동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페달을 받치고 있던 지지대가 부서져 나갑니다.
[현장음]
"큰일 났어요, 뭔가 부서졌습니다! <빨리, 뛰어가!>"
긴급조치로 주차기어를 넣고서야 겨우 차를 멈추는 데 성공합니다.
[현장음]
"간신히 차를 세웠어요. 브레이크가 전혀 안 먹힙니다."
이 차량은 중국 화웨이가 한 자동차 제조사와 손잡고 지난 8월 출시한 다목적 전기 승합차인데, 가격이 최대 100만 위안, 우리 돈 약 2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한 자동차 전문가가 차를 실제 구입해 실행한 제동 실험에서 세 번 연속 브레이크 페달이 부러진 겁니다.
[현장음]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이 부러지는 건 처음 본다", "생명을 경시하는 짓이다" 등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제조사 측은 "일반적 기준을 벗어난 시험이었다"면서도, 부품 설계를 개선하고 무상 교체를 지원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의 일부 모델에서도 브레이크 부품이 오래되거나 파손될 경우 제동등이 잘못 켜지는 문제가 발견됐고, 결국 18만여 대 규모의 대형 리콜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차종들은 한국으로 정식 수출되는 모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창규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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