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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교육감배’ 유소년 브리지, 전주서 열렸다…52장의 카드로 키운 꿈

2026-10-12 15:40 스포츠

 11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시상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브리지협회

지난해 교육장배서 올해 도 교육감배로…전국 학생들 기량 겨뤄
완주 봉서중·세종 연양초 등 두각…13일까지 성인 전국대회 이어져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교육감의 이름을 내건 유소년 브리지 전국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교실과 동아리에서 익힌 52장의 카드가 전국의 학생들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가 11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지난해 이 무대에서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배로 열렸던 유소년 대회가 올해는 도 교육감배로 치러진 것입니다. 한국브리지협회에 따르면 13일까지 이어지는 제3회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까지 두 대회에 유소년과 성인 선수 총 221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교육감배에서는 전북과 세종, 서울, 제주, 전남광주 등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고르게 입상했습니다. 완주 봉서중은 지난해부터 1학년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체육시간에 브리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봉서중 여학생들은 이번 일반부 팀 경기에도 도전했습니다.

세종 연양초 학생들은 미니브리지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김경용 세종브리지협회장이 4년 전부터 지역 학생들을 지도해 온 성과입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세종 지역 고등학생 3명이 유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주 NLCS 국제학교의 남연재는 이복희 전 국가대표의 지도를 받아 비딩 부문에서 고르게 입상했습니다. 광주 SIS 국제학교 학생들은 동아리를 결성한 지 6개월 만에 비딩 부문 동서(EW) 3위에 올랐습니다.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문화센터의 주니어 브리지 수강생들도 남북(NS)과 동서(EW) 부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국내 최초로 유소년 브리지 교육감배가 열린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앞으로 전국 시도로 교육감배가 확산돼 유소년 브리지 보급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브리지협회는 전주에서 완주와 고창 등으로 교육 기반을 넓히고 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전주 지역에 브리지 시범학교 5곳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유소년들의 경기에 이어 성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전국 팀대회까지 열리면서 전주의 브리지 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의 고장 예향 전주가 이번에는 52장의 카드로 펼쳐지는 두뇌 스포츠의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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