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살펴보니 한글 글씨와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올해 벌써 5백만 명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국립중앙박물관이 일부 낙서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조선 왕실의 주요 기록인 '의궤'가 전시된 공간입니다.
입구에 '왕의 서고' 라고 적혀있고, 그 아래쪽을 보면요.
누군가 전시 공간 벽에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는 방식으로 낙서를 하고 간겁니다.
박물관 측이 닦아내 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학교 이름은 물론 박물관을 다녀간 걸로 추정되는 날짜, 별 모양 그림 등 다양한 낙서가 확인 됩니다.
박물관 직원들이 수건으로 벽면을 닦아봤지만 낙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전시관 벽에 낙서는 계속되고 있고요.
날카로운 물건으로 벽을 긁어놓는 바람에 박물관이 결국 새로 칠을 하게 됐습니다.
또 다른 전시관에선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낙서도 보입니다.
낙서에 등장하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 중학교 관계자
우리 학교 학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잖아요.
□□ 초등학교 관계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아마 선생님들도 우리가 뭘 놓쳤나 한번 더 점검하게 될 거고요.
피해를 보는 건 관람객들입니다.
관람객
너무 속상하죠. 여기는 저희의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인데.
국립 중앙박물관은 오는 12월 정기 휴관일에 낙서로 훼손된 벽면을 도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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