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냉동창고 살인 사건의 치밀했던 범행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너무 추우면 피해자가 들어가지 않을까 봐 범행 직전 냉장고 전원을 꺼, 냉기를 빼놓고 유인했다는 건데요,
공소장에 담긴 치밀한 계획범죄 정황,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냉동창고에 60대 여성을 가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남성의 공소장엔 여성을 냉동창고로 유인하려 치밀하게 계획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범행 날 새벽 카페 직원에게 냉동고 전원을 켜고 퇴근하라고 지시했는데, 당일 오전 범행 직전엔 냉동고 전원을 직접 끈 걸로
파악됐습니다.
백화점 상품권 실물을 확인하러 온 여성이 냉동고가 너무 추우면 들어가지 않을 걸 우려해 미리 냉기를 빼낸 겁니다.
1시간 30분쯤 냉기를 뺀 뒤 여성을 창고 안으로 유인한 남성.
여성이 상품권을 챙겨 잠적한 것처럼 꾸미려 상품권을 든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했고, 여성이 상품권이 가짜인 걸 알아채자 창고 밖으로 나와 문을 잠갔습니다.
갇힌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문을 두드렸지만 무시하고 영하 25도로 설정된 냉동창고 전원을 다시 켠 남성.
여성은 이튿날 저체온 등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7억 원 대 채무를 해결하려 살인을 저지른 남성의 재판은 다음달 11일 시작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자료출처: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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