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캡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에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김 소방위의 딸이 쓴 편지글이 담겼습니다.
"보고 싶은 아빠께"로 시작한 짧은 편지에서 김 소방위의 딸은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습니다.
또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썼습니다.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고 끝을 맺은 뒤 옆에는 '출동'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방차도 그렸습니다.
조문을 마친 송 의원은 SNS에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라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라고 적었습니다.
11년 차 베테랑 소방관인 김 소방위는 24시간 근무를 마친 어제 아침 퇴근을 20여 분 남겨두고 들려온 화재 소식에 소방차에 올랐고 사고 현장 진압에 나섰지만, 순식간에 불길 속에 갇혔습니다
정부는 김 소방위에 대해 예우를 다하기 위해 소방장에서 소방위로의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고 국립현충원 안장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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