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사면초가입니다.
든든한 우방이던 미국이 지원하는 위성통신망마저 먹통이 되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젠 "미국에도 맞설 거"란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시킨 일이 아니라며 손사래쳤습니다.
김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타쉴드의 접속 장애는 자신이 지시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누구였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니었고, 일론도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 늘 그래왔던 것과 똑같습니다."
스타쉴드란 스페이스X가 개발한 군사용 위성 통신 서비스로, 우크라이나 드론 작전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시속 160km를 초과해 비행하면 스타쉴드 연결이 끊겨 러시아 공습 과정에서 피해를 봤는데, 백악관의 지시가 아니냐는 의혹을 공식 부인한 겁니다.
스페이스X CEO 일론머스크는 스타쉴드 속도 제한 조치가 이뤄진 뒤인 현지시각 지난 14일 SNS에 "젤렌스키가 물러날 때가 됐다"고 쓴 바 있습니다.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의 경유 공급 합의를 맹비난하며 필요 시 미국에도 맞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저는 우크라이나의 이익만을 수호합니다. 제가 맞서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위해 맞서겠습니까? 외교적으로 말하는 겁니다."
우크라이나의 스타링크 비용을 지원해 온 폴란드의 부총리도 “또 제품 갖고 정치하냐”며 “유럽 고객이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