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7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가 약탈·방화·폭력로 번졌습니다. 이날 파리, 보르도, 릴, 리옹,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서 주최 측 추산 80만 명(경찰 추산 50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사실상 무정부 상태를 방불케하는 시위에, 현지 언론인 르몽드는 “전례 없는 심각한 도심 폭력 사태”라고 평가했습니다.
파리의 주요 명품 매장인 셀린느·디올 등과 휴대폰 매장, 슈퍼마켓 등이 시위대들의 약탈 대상이 됐습니다. 광장에 주차된 승용차 등에 방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청 또한 공격 대상이 됐는데, 시위대는 철자 ‘A’를 벽면에 그리고, 18세기 프랑스혁명 당시 왕권 억압의 상징이던 바스티유 감옥이 군중의 습격을 받은 것을 비융하며 "우리는 바스티유를 점령하러 간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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