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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민들, 외교관·기자 테러

2026-10-18 18:50 국제

[앵커]
중동 분쟁의 중심에 있는 서안지구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이 곳을 방문한 유럽 외교관과 취재 중이던 기자에 테러를 가했습니다.

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복면을 쓴 채 차량 주변으로 몰려드는 남성들.

쇠막대로 차량 유리창을 두들기며 신분증을 달라 요구합니다.

응하지 않자 차량을 거칠게 내려치며 위협합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올리브 수확 현장을 찾은 유럽 외교관 일행이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공격을 당한 건 현지시간 어제.

피해자 중엔 가톨릭 성직자와 프랑스에서 온 시장도 있었습니다.

[베르나르 보두 / 프랑스 올누아에므리 시장]
"무차별적으로 심한 구타를 당했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사태가 더 악화하지 않도록 저를 보호해 줬습니다."

최근 미국 사진기자가 공격을 당해 척추가 부러지는 등 비슷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이디 레빈 / 미 워싱턴포스트 사진기자]
"계속해서 제 소지품을 빼앗고, 다시 땅바닥에 내던진 뒤 계속 폭행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네타냐후 총리는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설득력 있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벨기에는 유럽연합 차원의 제재를 예고했고,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은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구혜정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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