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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샷]‘불 타는 프랑스’ 유럽까지?

2026-10-19 20:57 국제

두 번째 김종석의 샷, 프랑스로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문화와 낭만의 도시는 어디로 갔나요.

19세기에 건립돼 100년이 넘는 프랑스 중부 도시의 시청이 불에 탔습니다 .

고급 패션 매장 안으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고 손에 잡히는 대로 가리지 않고 쓸어 담는데요.

눈 깜짝할 사이 매장 진열대가 텅 비어버립니다.

또 다른 브랜드의 매장에서도 시위대가 가방을 손에 든 채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약탈은 음식점과 식료품점까지 번졌는데요.

시위대가 휩쓸고 간 매장에는 음식들이 바닥에 나뒹굽니다.

후진국도 아니고 프랑스인데요.

영국 BBC 방송은 "프랑스 현대 역사에 가장 무질서한 사태가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무려 1천5백여 곳의 상점이 피해를 입었고 2천4백여 명이 체포됐으며, 1천 명이 넘는 경찰관이 다쳤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국민이 어떻게 조국 프랑스에 이토록 가혹한 짓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 어떤 이유로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으며, 설명될 수도 없고, 결코 용납될 수도 없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영상출처 ㅣ 유튜브 (Emmanuel Macron)]
이번 폭력 사태로 피해를 입고 지금 큰 혼란과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상인과 자영업자, 경제활동 종사자들에게도 지지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는 정당한 요구를 위해 시위에 나선 국민과 파괴와 폭력, 약탈을 저지른 사람들을 결코 동일시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는 유럽 다른 나라로도 확산되고 있는 거죠. 

여기는 이탈리아입니다.

복면을 쓴 시위대가 각종 물건을 던지고 최루탄 터지는 소리와 연기가 성당 앞 광장을 메웁니다.

[현장음]
1번 기동대 전진한다.

무장 경찰들이 시위대 제압에 나섰지만 일부 시위대는 상점 문을 부수며 거칠게 행동합니다. 

알바니아에서도 엿새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울릭스 / 알바니아 시위자
우리가 멈출 유일한 순간은 총리가 사임할 때입니다. 국가가 완전히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르네 레포 / 알바니아 시위자
권리는 없고, 하층민과 상류층만 있을 뿐 중산층은 없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도 치솟는 생활비와 주거비 급등에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음]
더 나은 연금을! <더 높은 임금을!> 더 나은 연금을! <더 높은 임금을!>

한때 세계 경제를 주도했던 유럽이 저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고물가 주거난에 못 살겠다.. 

프랑스 시위대는 다음 달 초 추가 시위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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