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 어젯밤 대남 확성기를 틀 수 있다며 화를 잔뜩 냈는데요.
우리 전방 초소 하나를 꼭 짚었습니다.
한국군부 깡패가 도발하고 있다고요.
그야말로 적반하장인데, 대체 이 초소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고사격도발이 감행되고 있는 곳은 3군단 21보병사단 2** 헌병초소"
김여정 부장이 담화에서 이례적으로 초소 번호까지 지목한 이 곳은, 우리 군의 최전방 동부전선 GP, 감시초소입니다.
군 취재에 따르면 해당 GP 근처,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북한군이 수시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하기 위해 출퇴근 하듯 하루에도 몇 번씩 남쪽을 침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여정은 2군단과 3군단 사단명도 부르면서 두달 여간 경고방송 2,870회, 경고사격 201회를 동시다발적으로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김여정이 언급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횟수가 실제와 큰 틀에선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직접 횟수를 세는 건 북한 병사들에게 신변 위협이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적반하장 주장에, 국방부는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우리의 정당한 조치를 빌미로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단호히 응징할 것입니다."
북한이 위협한 대남확성기 방송이 실제 재개될 경우, 우리 군도 대북확성기로 맞대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강 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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