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식재료로 불리는 ‘트러플’
프리미엄 과자라고 홍보하는 이 과자엔 ‘트러플’이 대체 얼마나 들었을까요?
따져보니, 소금 한 알 무게의 4 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럽의 풍미가 가득' '트러플의 진한 향'.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을 앞세워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만 정작 트러플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조은향 / 경기 고양시]
"그냥 과자니까 과자로만 먹었지, 이게 몇 프로가 송로 향이 들어갔는지는…"
[스탠드업/반투]
"시중에서 판매 중인 트러플 감자칩인데요. 이 과자 한 봉지에 들어간 트러플은 제 손가락 위에 있는 소금 한 알 무게의 4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제품도 살펴봤지만, 역시 소금 1알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원재료의 함량대로 복잡한 계산식을 거쳐야 해 포장지 뒷면에 나와있는 원재료명만 보고 트러플이 얼마나 들었는지 바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수입 감자칩의 경우 트러플 원물 함유량이 국산 제품보다 높았습니다.
'트러플 향'이라고 쓰려면 최소 어느 정도의 양을 넣어야 하는지 국내법상 최소 함량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해영 / 상지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식품회사 입장에서는 (트러플이) 단가를 높일 수 있는 부분 때문에 (적은 양을) 사용하는데, 소비자들은 착시, 현혹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업계에선 "연구개발을 거쳐 원재료의 풍미를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양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강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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