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둘러본 경제산업부 김세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1. 직접 현장에 나가봤을 때 어떻던가요?
저는 서울 동대문구에 가봤는데요. 동대문구를 고른 이유가 있습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전세가 가장 많이, 68% 정도 줄어든 지역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아파트 단지는 내년 입주 3년 차를 앞둔 약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였는데요.
그런데도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이 3개뿐이었습니다.
통상 전세계약기간이 2년이니 보통 입주 3년 차가 다가오면 전세 매물이 많이 나온다고 해요.
공인중개사들에게 물어봐도, 지금쯤이면 매물이 한 20~30개 정도는 쌓여있어야 정상이라고 하는데,
거의 10분의 1로 줄어든 겁니다.
Q2. 매물이 없다, 그럼 전셋값도 올랐나요?
네 가격도 올랐습니다.
제가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신축 아파트도 돌아봤는데요.
입주 전 계약 때는 전세가 6억원 정도 했는데, 대략 여덟달 만에 9억 7000만 원으로 올라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단기간에 급하게 오르다 보니 공인중개사들도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Q3. 전세가 귀한 이유가 뭡니까?
현장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들 얘기를 들어보면요.
토지거래허가제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집주인들이 입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 요즘 전세 대출이 쉽지 않은 점도 이유로 꼽았습니다.
매물은 줄고, 대출은 쉽지 않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세입자들이 전세를 찾다가도 어쩔 수 없이 월세나 반전세로 가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Q4. 그래서 월세 거래가 전세 거래를 뛰어넘을 정도인거군요.
네 실제 통계상으로도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추월했습니다.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거래량을 본거고요.
2011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보다 더 많은 지역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9곳 늘어 총 13곳이 됐는데요.
이 추세라면 월세가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첫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런 현상에 대해서 SNS에 입장을 올렸는데요.
"전세의 월세화는 1인가구 증가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생긴 구조적 변화다" "근본적인 대책은 공급확대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 김세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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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라이브]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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