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 말로 깜짝 방중이라 중국 현지 상황도 궁금합니다,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성시온 특파원, 현재 단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사전 예고 없는 전격 행보죠,
김 위원장이 도착한 단둥은 그제부터 분위기가 달랐다고 합니다.
단둥에 있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공안이 배치되고 경비초소가 들어서며 경비가 삼엄해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은 내일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일 행사를 성대하게 하는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로 왔죠.
그 주변 가게들도 모두 문을 닫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도통신도 "신압록강대교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사를 전시한 박물관 주변을 비롯한 단둥 일부 지역에서 교통 통제가 실시되고 호텔 숙박도 제한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들은 지금까지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김 위원장, 왜 지금 중국으로 향한 걸까요?
[기자]
일단 신압록강대교로 왔다는 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5일 12년 만에 개통된 북중 간 교역 다리죠,
작년부터 개선된 북중 관계, 언제든 오갈 수 있는 것처럼 예전처럼 밀접해졌다,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다음 달 APEC 정상회의 전후로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이잖아요.
북미대화 분위기를 잡아가며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일단 내일 한국전쟁 참전 76주년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 거론되고 있죠,
시진핑 주석과 만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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