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자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3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두 달간 방공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작은 공격일 뿐 전쟁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당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 전략적 요충지 케슘섬에 대한 것이었는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미군이 케슘섬을 공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할 것"이라며 중간선거 이후 공습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며 협상이 우선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케슘섬 공습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쟁 재개는 아무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을 향해 이른바 '2일 계획'을 제시한 이란은 미국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내 강경파인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SNS에 "이란의 권리와 요구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설득력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은 이란의 7가지 조건을 완전하고 명백하세 수용하고 이를 행동으로 이행해야 한다"며 "오직 이 경우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제시한 2일 계획은 1일 차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해제하고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야 합니다.
해당 조치가 이행되면 이란이 2일 차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이후 다른 쟁점들에 대한 후속 협상을 이어간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중재국 카타르는 "양측 대화에 분명 진전이 있다"며 긍정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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