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석 "토론회 참석자수는 풍향계 같은 역할"
박원석 "민주당에게 조국혁신당은 구명정 아니라 구멍정"
신지호 "장동혁, '한동훈은 아니다'라는 메시지 주려고 오세훈 행사 참석"
신지호 "김민석 대표 리더십 회복 불가능하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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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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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신박한 수요일 오늘 출발해보기 전에 출석체크 해보죠. 팀님 들어오셨군요. 정부수반님 오늘도 들어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문태자님, 바다님, 김정O님 등등 들어오셨군요. 오셔서 또 두 분께 질문 남겨주시면 제가 관련한 질문 직접 여쭤봐 드리도록 하죠. 신박한 수요일 두 분과 함께 출발해 봅니다. 신지호 전 의원님 그리고 박원석 전 의원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박원석 : 안녕하십니까?
▷ 유승진 : 한 주 잘 보내셨어요?
▶ 박원석 : 네.
▷ 유승진 : 의원님은 어제 바쁘셨어요. 그래서 한번 그 얘기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왜 바쁘셨냐? 어제 한동훈 의원 토론회가 9시 30분에 있었고 오세훈 시장 토론회도 국회에서 10시에 있었고요.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까지. 모두 국회로 출격했다는 건데. 한동훈 의원의 토론회에 토론자로 직접 나서셨으니까 직접 그 분위기를 보셨을 텐데 어떠셨어요?
▶ 신지호 : 저는 거의 더블 뛴 건 아니고요. 거기에만 쭉 있었어요.
▷ 유승진 : 잠깐 안 갔다 오셨어요, 거기? (웃음)
▶ 신지호 : 그런데 이제 우리 언론들 제가 다 좋아하는데 어제는 조금 유감스럽더라고요. 왜냐하면 이 토론회는 어제부터 나온 기사를 보세요. 어디 몇 명 몰려가고, 어디 몇 명 몰려가고. 보니까 제일 토털 마지막 집계된 게 오세훈 행사에 38명, 한동훈 행사에 18명, 장동혁이 간 데는 12명. 뭐 이렇게만 나오지.
▷ 유승진 : 카운트를 했죠.
▶ 신지호 : 그리고 더블 뛴 사람은 몇 명. 이런 거 집계하지, 토론의 내용에 대한 제대로 된 보도는 거의 없어요.
▷ 유승진 : 해 주십시오. (웃음)
▶ 신지호 : 뭐 언론이 그런 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또 그렇다고 보는데. 어제 토론회는 뭐냐 하면 무소속 한동훈이 영남 5선 중진 김기현, 수도권 5선 중진 윤상현과 손잡고 또 한국정당학회. 4자 연합으로 정당 개혁 토론회를 했는데 주호영 의원이 이제 참석한 대표, 6선이다 보니까 축사를 했는데 오늘 발표 내용 나는 안 봐도 알 것 같다.
상향식 공천, 그거 옛날부터 했던 얘기다. 그런데 말만 무성했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다. 그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어제 결론은 일회성 토론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제가 토론하면서 세 분 의원들 앉아 있는데 막 푸시를 했어요. 국회의원으로서 밥값 좀 제대로 하셔야 하지 않겠냐.
그러니까 일회성 토론으로 끝내지 말고 정당 개혁, 국회의원 초당적 모임, 의원 모임을 만들어서 필요한 법안도 공동 발의하시고 또 각 당에서 당헌당규 고칠 거 있으면 고치고 이런 걸 해갖고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야지, 이렇게 떠드는 건 쉽다. 그런데 다들 거기에 흔쾌히 동의했고. 거기서 또 제일 강하게 반응한 분이 보수의 베켄바워 윤상현 의원.
▷ 유승진 : 그렇게 본인도 자칭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신지호 : 제가 보수의 베켄바워로 불러주기로 했어요.
▷ 유승진 : 그런데 어쨌든 상향식 공천 얘기가 나와서. 상향식 공천이 말은 계속됩니다만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 박원석 : 제도화하자는 거예요, 법으로. 그런데 글쎄요, 공천이라는 건 정당이 어떻게 보면 각자 고유한 그런 사무잖아요. 그거를 법으로 제도화하는 게 맞나? 가능한가?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그 얘기가 처음 나온 얘기가 아니고 아까 말씀하셨듯이 늘 나온 얘기예요, 당을 번갈아가면서.
▷ 유승진 : 저는 그게 눈에 가시적으로 잡히지 않아서. 절차를 그러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상향식 공천이라는 게.
▶ 박원석 : 글쎄요, 프라이머리 같은 걸 제도화하겠다. 이런 거겠죠.
▶ 신지호 : 제일 좋은 건 미국의 50개 주가 주마다 조금씩 달라요. 그런데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는 게 오픈프라이머리. 당적이 있든 말든 여야 동시에, 민주당, 공화당 같이하니까. 그러니까 역선택 그게 없고요. 역선택 방지할 수 있고 그날 사전 등록 필요 없이 그 주 유권자라면 자기가 투표하고 싶은 데는 공화당 지지자라면 공화당 거기 경선에 가서 누구를 뽑을 것인가 하고 민주당 지지자는 거기 가서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제일 좋은 거고 그거는 법을 바꾸면 돼요. 그런데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데 지금 김민석 대표는 자기 임기 다 채우면 자기가 공천 행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상향식 공천받으려고 하겠어요? 그게 안 됐을 때는 한 당이라도 어떻게 할 것인가, 그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를 했죠.
▷ 유승진 : 한 당만 하면 역선택 우려가 계속 나오는 거 아니에요?
▶ 신지호 : 그렇죠. 역선택을 최대한 방지하면서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 뭐 이런 거죠.
▶ 박원석 : 국민참여형 경선이라는 것을 민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 경선에 출마했을 때 그때 이인제, 김중권. 그때 처음으로 민주당이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했어요. 우리 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그러니까 당원이 아닌 사람들도 유권자로서 참여할 수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이제 그게 일반화됐잖아요.
국민의힘도 하고 다 하지 않습니까, 부분적으로. 그런 것처럼 어느 정당이 먼저 하면 돼요, 그거를. 제도화하는 건 제가 보기에 합의가 쉽지 않습니다. 공천권 가진 자들이 그걸 안 하려고 그래요. 내가 공천할 수 있는데, 내 사람들 공천하는데 무슨 뭐 상향식 공천이야. 그래서 어느 당에서 해서 그게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받으면 그게 정치 개혁이나 변화의 계기가 되는데 중요한 건 어제 신지호 선배가 그런 토론회를 했다는 걸 아무도 모른다는 거예요.
38명 왔다, 19명 왔다, 11명이다, 이게 포커스고 이게 관심사지. 어제 좋은 얘기를 많이 했을 거예요, 토론자들이. 당연히 뭐 교수님들도 오고 정당학회에서 왔으니까. 그러면 뭐 합니까? 그게 관심이 아닌데.
▷ 유승진 : 그래서 오늘 저희가 앞에 도입부를 신지호 의원님을 위해 이렇게 상향식 공천 얘기를 해봤으니까 줄 세우기라고 하지만 잠깐 얘기는 해볼게요, 그래도. 보면 어쨌든 중간에 겹치는 사람이 10여 명 된다고 했습니다만 물론 장동혁 대표야 기자회견이니까 그건 논외로 치더라도 오 시장 측에 38명, 한 의원 측에 18명, 19명,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거를 세 과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의원님?
▶ 신지호 : 세 과시요? 그거를 예를 들어서 거론되는 한동훈, 오세훈이 주변에 많이 좀 와줘. 이러면 이제 동원이고 세 과시인데. 알아서 눈치 보고 온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게 조금 쿨한 분석이던데. 거기 3개 행사에 왔던 국민의힘 의원들 다 합친 것보다 안 온 의원들이 조금 더 많아요. 그러니까 관망파가 그만큼 많다는 거고.
▷ 유승진 : 영남권 주류는 거의 안 왔다는 얘기들이.
▶ 박원석 : 국회에서 저희도 예전에 행사를 해봤지만 같은 당 소속이라고 하더라도 의원이 삼십몇 명, 열아홉 명 오는 게 쉽지 않아요. 의원이 이 시즌에 엄청 바빠요. 국회 일정뿐만 아니라 지역구도 요즘에 어마어마하게 바쁜 시기입니다, 지금. 축제에 뭐 운동에.
▷ 유승진 : 가을이어서.
▶ 박원석 : 엄청나게 많아요.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아침 그때 9시 반 행사에 19명 오고 10시 행사에 38명이 왔다는 건 엄청나게 온 거예요. 결국에 이게 지금 약간 권력의 풍향계 같은 거죠. 결국 오세훈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사람이잖아요. 화양연화예요, 어떻게 보면 오세훈 시장이. 지금이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시점인지도 몰라. 지나면 아닐 수도 있어, 제가 보기에. 그러니까 몰리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한동훈 의원은 게다가 무소속이에요. 그런데 거기 윤상현 의원, 김기현 의원 보고 갔겠어요? 전부 한동훈 보고 간 거지. 그러니까 이게 확실히 대선주자들이 움직이니까 이렇게 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거기 온 사람들이 그렇다고 해서 다 자기 사람이냐? 자기 세력이냐? 특히 오 시장 같은 경우에. 아니에요. 오세훈 시장은 원래 당내에 자기 세력이 없습니다.
▷ 유승진 : 숫자는 많은데 아닐 수 있다.
▶ 박원석 : 그런데 그거는 지금은 오세훈 시장이 주가를 올리고 있어서 그런 거고. 오 시장으로서는 과제죠. 그걸 어떻게 자기 세력으로, 자기 기반으로 만드느냐. 그런데 이분의 특징이 뭐냐면 베팅을 안 해요. 걸지를 않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데 리스크 테이킹을 안 해. 리스크 테이킹을 안 하면 리턴이 없어요.
▷ 유승진 : 그래서 요즘 말로 안정형.
▶ 박원석 : 그러니까 간 본다. 이런 얘기 나오는 거예요, 한동훈 복당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살얼음판 유리그릇. 살얼음판 유리그릇은 안 만지고 안 걷겠다는 얘기잖아. 그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그런 정치를 넘어설 수 있느냐. 이게 관건이에요. 매끄러워. 아주 매끄러운데 너무 매끄러워.
▷ 유승진 : 동의하십니까?
▶ 신지호 : 이거는 제가 또 오세훈 시장하고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 유승진 : 그 정도. 알겠습니다.
▶ 박원석 : 반박하지 않잖아요. (웃음)
▷ 유승진 : 그런데 장 대표 얘기를 짧게 해보면 오 시장 토론이 원래 예정에 없었는데 깜짝 등장했나 보더라고요.
▶ 신지호 : 그러니까 한동훈 토론회는 안 가고 오세훈 토론회는 장동혁 대표가 갔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하냐면 그런데 이제까지 장동혁이 해온 행동 패턴으로 보면 어제 무소속 한동훈과 그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김기현, 윤상현은 징계해야 해요. 그렇잖아요. 지금 진종오 의원 그때 당원권 1년인가 1년 6개월인가 나왔잖아요. 6·3 보궐선거,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다. 그 지원한 구체적인 흔적도 없어요. 아마 뭐 빠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에 가처분 결과가 나올 텐데. 당연히 징계 대상이에요.
▷ 유승진 : 지금은 선거철이 아니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
▶ 신지호 : 그런데 과연 지금 장동혁이 김기현, 윤상현 이 거물급 2명을 징계할 수 있을까요? 이거 징계하려고 하면 당 뒤집어져요. 그 두 사람을 징계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자빠져버려요.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속으로 부글부글했을 거예요. 거기다 또 뭐 19명. 그런데 어제 친한계가 한 20명 되잖아요. 친한계는 그 20명 중에 10명뿐이 안 왔어요. 그런데 나머지 보니까 저도 거기서 보면서 저 사람도 왔네?
▷ 유승진 : 누가 제일 놀랐어요?
▶ 신지호 : 그건 얘기하면 안 되죠. 저 사람이 여기 왜 왔지? 그런 사람들이 딱 보면 알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그러면 이게 시시각각으로 장동혁 대표에게 다 실시간으로 보고가 됐을 겁니다. 그러면 이제 이 마음의 평정심이 막 흔들리는 거죠. 그 자도 갔어, 그 자도 갔어? 그런데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그 대신 한동훈은 아니다라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서. 그런데 그 오세훈 시장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에 장동혁 측근들이 오 시장하고는 좀 잘해볼 건덕지는 있다는 뉘앙스로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장동혁 본인이 행동으로 옮긴 거죠. 한동훈은 아니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라고 봐요.
▷ 유승진 : 오히려 더 반대 효과.
▶ 박원석 : 가서 북 칠 데가 없잖아.
▷ 유승진 : 그런가요?
▶ 박원석 : 어디 가서 찾아야죠. 장동혁 대표가 굉장히 허전해지고 조금 급해졌어요. 왜냐하면 올림픽공원이라는 자기 정치의 동력이 사라진 거예요. 조만간 수사 결과가 나올 텐데. 장동혁 대표가 바라는 대로 수사 결과가 안 나올 가능성이 많아요. 조직적 부정선거. 그런 게 가능합니까, 대한민국에서. 부실 관리죠.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데 그러면 이제 본인이 그동안에 주장해왔고 그걸 믿는 사람들을 모아왔는데 이게 동력이 약해지는 거예요.
그런 데다가 오 시장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주가가 확 올라갔잖아요.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해졌잖아요. 자기 입으로 연임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자기 입으로 연임을 얘기하면 잘 안 돼요. 남들이 이렇게, 이렇게 해서 가는 거지, 자기 입으로 연임하면 그게 되겠어요? 지금 약간 그 단계에 들어선 데다가.
▷ 유승진 : 그게 약간 조급함을 보여준 거다.
▶ 박원석 : 이제는 오세훈의 지원을 받는 누군가가 나와서 이게 폭넓게 반장, 비한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거기 다 모으면 이거 내가 안 될 것 같은데. 약간 위기감이 들어서 오세훈과 거리 좁히기에 나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더 이해할 수 없는 게 오 시장의 태도예요.
▷ 유승진 : 어떤 점이요?
▶ 박원석 : 얼룩소도, 누렁개도, 검정개도 다 좋다. 이런 거 아니에요, 지금.
▷ 유승진 : 다 품을 수 있다.
▶ 박원석 : 네, 그런데 그게 이제 본인이 서울시장이고 당장 당내 권력 지형을 바꾸는데 뛰어들 게 아니기 때문에 다 좋은 얘기를 한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데 가치를 기준으로 이야기한다면, 아니,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랑 같이 할 수 있어요? 거기 손도 들어줄 수 있어요? 저는 그거는 지금은 오 시장이 주가가 높으니까 그러려니 좋은 얘기를 하는 것 같지만 조금만 지나보세요.
저 사람은 원칙이 뭐야? 기준이 뭐야? 이런 얘기를 반드시 듣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장동혁도 다 같이 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요. 저는 약간 오세훈 시장 특유의 매끄러움. 누구하고도 척 안 지려고 하고 어떤 거에도 걸지 않는 이런 게 또 발동되는구나. 그런데 인기 조금만 떨어져 보세요. 원칙 없는 사람이 돼요, 그냥.
▶ 신지호 : 근데 장동혁 대표가 일요일에 <MBN> 인터뷰를 했잖아요.
▷ 유승진 : 주말에.
▶ 신지호 : 주말에. 거기 이렇게 나와 있어요. 부정선거. 투표용지 부족만으로도 부정선거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그러니까 특검의 검증 결과와 무관한데 이미 부정선거라고 딱 찍은 거예요.
▶ 박원석 : 서울시장 선거 재선거하자는 얘기잖아요.
▶ 신지호 : 그러면서 그다음 얘기가 뭐냐 하면 우리가 이겼든 졌든 부정이 있었다면 재선거해야 한다. 그러니까 투표용지 부족이 어디서 일어났어요? 올림픽공원 거기 송파투표소에서 일어난 거 아니에요.
오세훈 재선거해야 한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래놓고 장동혁도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거예요. 오세훈하고는 부분적인 협력 가능할 수 있다. 한편으로 오세훈 보고 재선거하라면서 또 한편으로는 오세훈과 협력 가능하다. 이게 양립 가능해요? 그러니까 장동혁도 그만큼 스텝이 꼬였다는 거예요, 지금.
▷ 유승진 : 앞뒤가 안 맞는다. 상가 자리가 또 있어서 그때 오세훈 시장이랑 한동훈 의원이 두 사람이 만나서 3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는 얘기도 들리고요. 혹시 들으신 게 있으세요?
▶ 신지호 : 어제 좀 들었죠. 그냥 우연히 만나서 그냥 이 얘기, 저 얘기 30분 동안 이 얘기, 저 얘기했대요. 예정된 것도 아니잖아요.
▷ 유승진 : 30분이면 이 얘기, 저 얘기까지 아닐 텐데요.
▶ 신지호 : 그리고 옆에 사람들이 다 있잖아요. 옆에 한동훈, 오세훈 앉아 있는데 또 건너편에 안철수가 앉아 있어. 그런데 안철수는 훈훈 연대 택도 없는 소리다. 이렇게 그 전날 인터뷰를 했는데 두 사람이 훈훈하게 대화하는. 지금 참 재미있는 거죠.
▷ 유승진 : 그래서 너무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자료화면으로 대체로 하고 그런 얘기도 했죠.
▶ 박원석 : 조만간 그런 이벤트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이벤트는 모두에게 좋아요, 지금 오 시장 본인한테도 좋고 한동훈 의원한테도 좋고. 그러나 그런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그게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관계의 진전이냐?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오 시장이 살얼음판, 유리그릇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뭐 그냥 만나서 이미지는 서로 좋게 연출하지만 정치적으로 뭔가 한동훈 의원이 복당하거나 이러는데 오세훈 시장이 의미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해 주거나 중재자 역할을 해 주거나 그럴 의사는 없다. 선을 확실히 그은 거잖아요.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이게 내년에 전당대회가 있잖아요.
그게 8월일지, 6월일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그때 가봐야 알아요. 그때 오세훈 시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 결국 장동혁 대표는 연임 나서겠다고 선언한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이 어떤 태도와 입장을 보일 거냐, 누구를 지원할 거냐. 그에 따라서 좀 지금의 이 삼국지. 이 지형이 달라지겠죠.
▷ 유승진 : 살얼음판, 그러니까 유리를 다루듯이 조심해야 한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던 게 이게 듣는 사람에 따라서 해석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 아쉬울까요?
▶ 신지호 : 아니요. 뭐 기대를 많이 했으면 아쉽겠지만 그거는 뭐 어떻게 나올지는 우리는 지켜보자 하는 거였기 때문에. 그러나 뭐 한동훈 복당 문제는 어제도 토론회 끝나고 백브리핑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뭐 그렇게 제명당할 만큼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니다. 저지른 건 없다. 그 얘기가 맞아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이랬잖아요. 이거는 단순한 해당행위가 아니라 범죄 행위라서 제명을 시킨 것이다.
이분이 판사 출신인데 무죄 추정의 원칙도 모르고 범죄자라고 딱 낙인 찍었는데 그게 범죄가 성립이 되려면 한동훈이 직접 썼어야 해요, 한동훈이 직접. 가족이 글 몇 개 올린 게 아니라 한동훈이 직접 썼어야 하는데 한동훈이 직접 썼다고 하는 증거는 그렇게 몇 달 동안 아주 현미경 들여다보고 팠는데 제시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렇다면 우리 헌법 13조 3항. 모든 국민은 자신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 연좌제 금지. 이게 위헌 징계를 한 거예요. 위헌 징계를 한 거니까 그거는 어떤 특정 정치인이 뭐 내 입장은 뭐 어떻다,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원칙이 저는 중요하다고 봐요, 원칙이.
▷ 유승진 : 알겠습니다.
▶ 신지호 : 그건 바로잡힐 거라고 봅니다.
▷ 유승진 : 민주당 얘기 한번 해볼게요. 신천지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김민석 대표가 본인이 제기했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 특히 3자 비밀연합 관련해서는 증거가 없었다고 하면서 사과를 했죠. 그런데 공개적인 사과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대신 사과하게 되는, 누군가가.
▶ 박원석 : 의총에서 한 건데. 일단 결론부터 제가 말씀드리면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에 스크래치가 세게 난 거예요. 저럴 거였으면 들추지 말았어야 해요. 그런데 전당대회 끝나자마자 뭐가 있는 것처럼 TF 만들어서 진상조사를 했어요. 그리고 중간조사 비슷한 거를 언급을 했어요, 본인이 뭐가 있다는 식으로. 그리고 지난주인가요?
박선원 의원이, 이성윤 최고위원이 문제 제기를 하니까 나가서 지금 기자회견할래요. 이러면서 뭐 있는 것처럼 얘기했어요. 그런데 뭐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이거를 덮었다는 말이에요. 저럴 거였으면 진상조사를 하고 왜 이 난리를 쳤냐? 이런 생각이 안 들 수 없어요.
선거 때는 이 얘기, 저 얘기, 험한 얘기, 이런 얘기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이것도 어떻게 보면 정청래 대표를 공격하는 프레임으로 저게 무슨 실질적 근거가 있겠어? 했겠거니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거를 선거 끝나고 들쑤셔서 TF를 하겠다고 한 거예요, 진상조사를.
그랬으면 결과를 공표해야지. 게다가 신천지 문제는 이게 특정 사이버 종교가 정당에 개입한 거잖아요. 본인이 그거로 수사를 받고 있어. 그러면 국민들 눈에 보기에는 왜 덮어? 그렇게까지 했으면 거기도 정확하게 밝혀야지, 뭐가 문제가 있으면. 차라리 저는 수사 의뢰를 하고 털었어야 한다. 저렇게 덮을 거면 하지 말았어야 해, 애초에.
그런데 저거는 법적으로, 사실적으로도 옳지 않고 정무적으로는 더 큰 패착이에요. 뭐가 됩니까, 대표가. 울먹거리면서 사과했다는데. 그럴 거면 왜 들췄어요. 당연히 정청래 전 대표 입장에서는 공개 사과하라, 책임져라. 책임지라는 얘기는 물러나라는 얘기예요, 저거. 이거 선거 같으면, 공직 선거 같으면 허위사실 공표다. 이렇게 공세하고 있잖아요. 저게 잦아들 것 같습니까?
▷ 유승진 :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박원석 : 제가 보기에 안 잦아들어요. 대단한 공격의 빌미가 된 거죠. 이제 바로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와 엮어서 김민석 체제 흔들기에 나설 거예요.
▷ 유승진 : 그러니까 아까 제가 대리 사과라고 표현했는데 그게 아니고 의총에서 이제 사과를 했다는 건데. 그러면 이게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어제 일단 친청계에서는 책임을 지라는 수위까지 올라왔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공개적인 사퇴나 여기까지 그게 그 말씀이라고 하셨기는 하셨습니다만 그 수위까지는 아직 안 올라왔어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앞으로 상당히 공방전이 이어질 거고요. 저도 어제 우연히 만난 친명계 인사한테 규모가 어느 정도냐 그랬더니 수만 명, 그거는 확실하다. 정확한 몇만 명인지까지 모르겠는데 수만 명은 확실하다. 그러니까 집단 입당은 했다. 그러나 비밀연합.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의 증거가 나온 건 없다. 그래서 사과한다는 거죠.
신천지가 집단 가입한 적이 없어서 사과한다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박선원 조사단장이 반발하는 것도 그러면 신천지가 과거에 이제 경기지사 때 악연이 있잖아요, 신천지 하고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반명이지, 친명이겠느냐. 신천지는 기본적으로 반명 아니냐. 이런 거니까 시끄러워질 거고. 그다음에 의원들에게 열람을 한다면서요. 그러면 어느 정도 그게 나올 거예요. 여러 의원들이 보면 또 친한 기자들한테 얘기해 줄 수도 있고 이게 흘러나올 겁니다.
그런데 어제 이 행위는요, 집권 여당이 범죄 은닉 행위예요, 이거는. 범죄 은닉 행위. 뭐냐 하면 집단 가입은 자기들 말대로 수만 명 확인됐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다 개인적으로 자발적으로 민주당에 들어왔겠습니까? 그 국민의힘도 뭐예요, 그 교주 이만희의 지시에 따라서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했다. 그게 5만 6000명이다.
그래서 그게 정당법. 이만희 형량 중에 그게 자유 입당, 입당을 강요하게 되면 2년 이하 징역이에요. 이만희 형량에 그게 포함돼 있어요. 그러면 민주당에 들어온 수만 명의 신천지 교도는 자율적, 자발적으로 들어왔을까? 그럴 리가 만무하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당연히 수사 의뢰를 해야 해요. 그런데 이걸 덮는다? 이거는 그래서 범죄 은닉이라는 거예요.
범죄 은닉이고 또 하나는 국민의힘에 들어왔던 5만 6000명과 민주당에 들어왔던 수만 명. 이게 다 별개일까? 상당히 겹칠 거다. 저는 겹치는 확률이 제 촉으로 70% 넘는다고 봐요. 그러면 이중 당적이에요, 이중 당적. 이것도 1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 박원석 : 이게 정치 개혁 관점에서 보면 어제 저거 덮은 게 말이 안 돼요. 민주당에서 지금 이중 당적 문제 해결하자. 이것도 전당대회에서 이슈로 나왔어요, 김민석 대표가 얘기했었고. 그리고 이걸 제도화하자, 아예. 모든 정당들이 다 선관위에 당원명부 까고 선관위에서 판별하자. 이런 제도 개혁 방안까지 나와 있어요. 그런데 어제 저걸 덮은 건 지금 이 문제, 이중 당적일 가능성이 높아요, 여러 정당의.
▷ 유승진 : 범죄 은닉이라고까지 표현하셨는데 동의하세요?
▶ 박원석 : 범죄 은닉이라고까지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집권당다운 태도는 아니죠. 왜냐하면 문제를 발견했어. 그리고 박선원 의원도 약간 불만스럽게 얘기하듯이 신천지 집단 입당 있었는데 이러면 나는 뭐가 되냐, 조사한 사람은.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이거는 근거가 없다는 거 인정하고 그 점에 대해서 사과하더라도 이게 특정 사이버 종교가 정당에 개입해서 정당의 업무를 방해하고 뭔가 정치적으로 영향을 미치려고 한 건 이건 우리 정치 개혁 차원에서 용납할 수 없다. 이거는 수사 의뢰한다. 이렇게 했어야죠.
▷ 유승진 : 그런데 왜 못했을까요?
▶ 박원석 : 글쎄요, 저는 뭐 더 이상 확산시키지 말자. 이런 당 안팎의 의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본인은 이렇게 되면 리더십도 기스가 나고, 스크래치가 나고 그리고 어쨌든 신천지 문제, 정치권에 있는 신천지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내로남불인 거죠. 국민의힘에다가 얼마나 뭐라 그랬습니까, 그걸 가지고.
국민의힘은 지금 끝에 한 자릿수까지 몇만 몇천 몇백 몇십 명이라고까지 확인이 됐어요. 그거로 이만희가 2년 받고 당원명부 압수수색당하고 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집권당은 자체 조사로 이걸 덮는다? 국민들 시선에서 보면 당원들이나 현장에 있었던 의원들은 그냥 이렇게 덮고 가는 게 낫지, 이거 가지고 또 분란 일으키는 게 뭐가 좋아.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국민 시선에서 보면 아니에요.
▷ 유승진 : 안 그래도 대통령도 다문화 SNS 이런 거 올리고 하는 게 소위 여권을 향해서 국민의 시각이 내로남불이라는 프레임이 강하기 때문에 그걸 우려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는 해석들도 나왔었는데 이렇게 되면 이 신천지 사태 역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겠네요.
▶ 신지호 : 김민석 대표가 왜 큰소리를 쳐놓고 이런 식으로 집단 입당까지는 확인됐는데. 그 박선원 의원 얘기도 일리가 있어요. 신천지는 기본적으로 반명이다. 그러면 굳이 주장을 못할 바도 아니거든요. 비밀연합이라는 게 비밀인데 구체적인 증거가 나옵니까? 적당히 둘러대면 되는 거죠. 그런데 그걸 이 시점에서 왜 포기했을까? 그게 한 가지 저는 좀 퀘스천마크고요. 두 번째는 어제처럼 해서 이거는 여기서 이 정도로 하고 끝내자는 게 김민석의 속셈인 것 같은데 끝내지지 않아요. 더 커집니다, 더 커져요.
▷ 유승진 : 그런데 김민석 대표는 왜 울었을까요? 울먹였다면서요.
▶ 박원석 : 울컥했다고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 유승진 : 속내를 짐작해보자면.
▶ 박원석 :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그 현장에서 반응은 좋았대요, 의원들은. 이쯤에서 통합하고 이렇게 가야지, 여기서 더 분열하면 안 된다. 박수치고 이렇게 했다는데. 그거는 의원들끼리의 얘기고. 그러나 이게 신천지 이 문제는 그냥 의원들만 이렇게 정리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그에 대해서 당원들 사이에,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도 말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그것 때문에 사실은 김민석과 영원히 등진 당원들도 많고. 우리한테 신천지라고 한다. 이렇게 받아들였던 사람들도 있고. 그러니까 어제 공개 사과하라고 정청래 대표가 대번에 얘기한 거 아닙니까? 그거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비공개 장소에서 어물쩡하고 넘길 수 있는 문제냐. 저게 안 넘어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김민석 대표의 정무적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저게 어제 사과로 덮이는 문제면 저렇게 하는 게 맞아요. 그런데 덮이지 않아요.
▷ 유승진 : 그런데 의원님, 어쨌든 의총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거기에 대해서 호응을 했다고 하면 이거 김민석 대표만의 정무적 판단의 문제는 아니고 당 전체의 기류 자체가 잘못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박원석 :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너무 집단 사고나 자기 내부적 사고에 빠져 있는 거예요. 국민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볼지 생각해야죠. 그런데 어제 조희대 국정조사를 미더라고요. 워낙 여론이 안 좋고. 이거 하면 저도 몇 차례 얘기했지만 이거 하면 망한다. 지금 국민이 민생이나 경제나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죽겠는데 여당이 지금 그런 문제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이는 게 아니고 또 조희대 탄핵, 조희대 국정조사.
이거 안 된다. 그런데 그 점에 있어서는 저는 어제 미루고 저렇게 되면 국정조사 동력 떨어져요. 제가 보기에 못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법원 내부에 조직적 반발이 나오기 시작했잖아요. 못한다고 저는 봐야 해요. 그런데 그런 시각에서 보면 어제 신천지 문제를 이렇게 덮는 것도 굉장히 안이한 판단입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조작기소특검법은 또 하기로.
▶ 박원석 : 그런데 그거는 뺐잖아.
▷ 유승진 : 공소 취소 권한.
▶ 박원석 : 공소 취소 조항은. 때문에 특검은 할 수 있다고 봐요. 다만 그 결론이 뭐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어쨌든 어제 그 신천지 판단에 대해서는 김민석 대표도 민주당 의원들도 너무 자기들 기준으로 내부자적인 사고를 한 거예요.
▷ 유승진 : 공소 취소 권한 빼면 괜찮습니까?
▶ 박원석 : 아니죠.
▶ 신지호 :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 취소 권한, 특검에게 주지 않고 그거 하면 되지 않느냐. 그런데 그것도 하면 정무적으로 보면 마이너스가 클 거예요. 본인 사건에 대한 미련을 저렇게 못 버리냐. 아니, 정말 민생을 잘 살피고 국민들 박수받고 퇴임하면 그 퇴임한 대통령을 또다시 재판받아서 감옥에 보내겠다. 이건 아니지 않느냐.
국민 여론이 그렇게 되면 그걸로 해결해야지, 왜 자꾸만 권력을 이용해서 자기 사건 덮으려고 하느냐. 이렇게 되면 마이너스가 커요. 지금 대통령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훨씬 높은데. 그런데 이거를 버리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는 저는 이화영 때문이라고 봐요. 이화영의 입을 관리를 해야 해요.
그러려면 이화영에게 뭔가 희망을 줘야 해요. 희망도 말로 희망이 아니라 조금 이렇게 실천되네. 그게 조작기소특검이에요. 조작기소특검 거기서 나와서 공소 취소 권한 없으면 수사 결과가 공소청으로 넘어가면 거기서 어떻게 또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거를 포기하는 순간 이화영은 몇 년 받았죠? 8년 얼마 받았잖아요. 그거 다 살아야 한다. 지금 5년 살았는데. 그러면 작전을 바꿔야 되겠다. 이재명이 주범, 나는 종범. 대북 관련한 것 다 보고했고 승인받고 내가 한 거다. 그래서 형량 줄이는 것 말고는 없어요.
▷ 유승진 : 또 그렇게까지.
▶ 박원석 : 공소청을 쓰시고 계셔. (웃음)
▷ 유승진 : 개인적인 해석을 주셨어요. 그런데 어쨌든 다시 김 대표 얘기로 돌아오면 김 대표 취임 100일이 이달 말이죠. 얼마 안 남았어요, 24일. 그런데 정청래 대표는 깃발도 들겠다고 하고 거기에 뭘 쓰고 있다고까지 표현을 하시는데 이렇게 되면 화력이 더 붙겠군요.
▶ 박원석 : 그렇기는 할 텐데 사실 정청래 대표의 그 얘기도 전당대회 불복이죠. 100일밖에 안 지났고. 물론 지지율 올리겠다고 얘기했지만.
▷ 유승진 : 그런데 이렇게 되면 불복이 좋은 건 아닙니다만.
▶ 박원석 : 불복이에요. 유시민 씨나 뭐 다 비슷한 작전 짠 것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 유승진 : 그런데 어쨌든 전당대회에 신천지라는 게 굉장히 큰 변수였기 때문에 이렇게 된 이상.
▶ 박원석 : 그렇기는 한데. 이거를 이슈로 삼을 텐데. 그렇다고 이걸 가지고 물러나라? 이건 무리죠. 그리고 어제 그 의총 분위기를 보면 의원들 사이에서 여론은 굉장히 안 좋을 거예요, 정청래 대표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등등이 뭐라고 하는지 봐야 하는데. 그러면 대충 친청계가 어떻게 가져가려고 하는지 알겠다.
그런데 이거로 승부가 안 나고 결국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를 최종적인 이슈로 키울 거예요. 지난번에 유시민 씨가 나와서 구명정이고 이런 노아의 방주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목표가 거기 있어요, 지금. 그걸 기준으로 보겠다. 그러니까 몇 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조희대 탄핵, 신천지, 조국혁신당 합당. 그런데 최종적으로는 당의 권력 지형이나 세력 관계를 바꾸는 건 이거예요. 조국혁신당 합당. 그래서 이 문제로 초점이 맞춰질 텐데. 이제 당 내부는 시끄럽겠죠, 그걸 가지고.
왜냐하면 조국혁신당 합당은 정청래 대표 명분이 없어요. 본인이 아무하고도 상의 안 하고 툭 던졌다가 관철을 못 시켜서 그것 때문에 본인 면이 상하고. 결국에는 그게 당대표가 안 됐던 하나의 이슈가 된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본인이 그걸 또 꺼내든다, 갑자기? 그러니까 속내는 그런 거죠. 조국혁신당 합당을 계기로, 그걸 명분으로 전당대회 다시 하자. 통합 전대하자. 이 얘기예요.
▶ 신지호 : 저는 이렇게 보는데요. 정청래 대표가 딱 타임 리밋까지 정해줬잖아요. 내년 1월까지 해야 한다.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내년 4월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안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지만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어요.
▷ 유승진 : 그때 말씀하셨던 거.
▶ 신지호 : 그런데 저는 이해가 안 가는데 김민석 대표가 자신의 진퇴를 거기다 맡기겠다. 그 선거 결과에 따라서.
▷ 유승진 : 제가 그때 말씀하셔서 찾아봤어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 신지호 :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 유승진 : 서울, 강릉 이렇게.
▶ 신지호 : 1월에 조국당과 합당하면 자기 우군이 늘어나잖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중 당적. 제 감으로는 조국당 당원의 한 절반은 민주당과 이중 당적일 거라고 봐요. 그런데 그 문제도 그냥 그렇게 합당함으로써 다 덮을 수가 있고. 그리고 하여간 그러면 이쪽 숫자가 늘어나잖아요. 그런데 4월에 보궐선거 지면 김민석 그거로 날리겠다. 그런 것 같아요.
▷ 유승진 : 서울과 같이 한다는 전제일 수 있잖아요. 서울이 열렸을 때. 서울과 강릉.
▶ 박원석 : 그렇게 빠져나가겠죠, 김민석 대표는.
▷ 유승진 : 그래요?
▶ 박원석 : 그런데 중요한 건 이게 결국에는 2028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당내 이런 쟁투잖아요. 그거지 않습니까? 지난번 전당대회가 치열했던 이유도 그렇고 지금도 여전히 김민석 대표 체제를 흔들고 있는 이유도 거기 저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김민석 대표가 좋습니다. 정치에서 경쟁자들이나 다른 계파에서 흔드는 건 상수입니다.
그런데 이걸 넘어서려면 본인만의 어떤 고유한 리더십을 보여야 해요. 본인의 어젠다가 있어야 하고 본인의 말하자면 당을 운영하는 능력이 보여야 하는데 그게 없는 거예요. 정청래가 실컷 만지작거리다가 실행하지 못한 조희대 탄핵 카드를 또 만지작거리고. 그러면 김민석의 어젠다는 뭐냐? 민주당은 달라질 거라고 얘기했는데 도대체 달라진 게 뭐냐.
<민주당TV>에 대표가 매일 나오는 거 이외에 달라진 게 없어요. 제가 이 자리에서도 몇 번 얘기했습니다. 저렇게 가면 저 리더십은 위험하다. 그런데 결국에는 여기까지 온 거예요. 결국에는 신천지 사과하는 사태까지 온 겁니다. 그러니까 김민석 대표 굉장히 위기예요. 이거는 그냥 친청계에서 흔들어서가 아니고 그냥 중립적인, 계파가 없는 당 내부의 의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보기에도 뭐 하는 거야, 뭐 하자는 거야, 이게.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어요. 대통령이 와서 시정연설해서 820조를 민생, 미래, 청년 실컷 얘기했는데 당에서 신천지 이슈로 하루 만에 바꿔버렸어요. 이게 김민석 체제의 현실인 거예요. 김민석 대표가 잘 생각해 봐야 해요. 본인이 그냥 의지만,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고 어쨌든 의석이 170석 넘는 거대 여당을 끌고가려면 본인 리더십의 지금 시점에서 요체가 뭐여야 하는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없어요, 그게 문제입니다.
▷ 유승진 : 의원님, 조국혁신당 얘기를 해보면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는 이거는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어쨌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일각에서는 통합 전당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이렇게 밀어붙이고 있는 거라는 얘기들이 나와서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저는 유시민 작가가 조국당이 과거에는 쇄빙선이었는데, 얼음을 먼저 깨는. 앞서 나가면서. 지금은 구명정이 된 것 같다. 그리고 며칠 후에 정청래 전 대표가 독립운동에도 여러 계파가 있다. 이거 굳이 독립운동이라는, 누구로부터의 독립이에요? 지금 그쪽 진영 내에 내전인데. 그 독립은 이재명, 김민석으로부터의 독립인가? 그리고 구명정 타고 독립하면 되는가? 이렇게도 비칠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거 왜 그렇게 했냐면 우리는 이렇게 할 수도 있어. 우리는, 그리고 이 비명횡사를 몇 년 전에 생생하게 여의도 한강물이 콱 피로 물들었다는 걸 봤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지금 승부수를 걸어야 해요. 내년 상반기까지는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함께 갈지 아니면 정말 독립을 할지를 결론을 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의 지금 그런 거를 무기로 1월까지 합당하자. 이렇게 나온 거라고 봐요, 저는.
▶ 박원석 : 꽃놀이패죠.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잃을 게 일단 없잖아요. 가진 게 별로 없으니까. 의석 12석밖에 없는데.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지금 어쨌든 이 분위기에 올라타서 세게 어쨌든 민주당 지도부나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그 반사이익이 지지율로도 오고 또 합당에 관한 이런 압박이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김어준이라는 플랫폼과 유시민이라는 든든한 우군이 있어요. 그러니까 막 나가는 거죠. 그런데 민주당이 잘 생각해야 하는 게 그게 구명정이 아니고 바닥에 큰 구멍이 뚫린 구멍정이에요. 제가 이 얘기 계속합니다. 조국 자체가 구멍이에요, 이 진영 전체에.
▷ 유승진 : 비유를 또.
▶ 박원석 : 조국혁신당만이 아니고 진영 전체의 구멍이에요. 그걸 끌어안는 순간에 2030과 영원히 결별이에요. 그거 할 거냐는 겁니다.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돼요. 나중에 다 저가매수 할 수 있습니다. 무자본 M&A가 가능해, 총선이 가까워지면. 지금 비용 치르고 할 일이 뭐가 있습니까? 급한 건 조국혁신당이나 급한 건 정청래나 이쪽이지. 민주당 입장에서 급할 게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민주당은 그런 류의 권력 투쟁에 굉장히 능한 정당이에요. 저희가 정의당 하면서 민주당을 많이 겪어봤잖아요. 절대 안 움직일 거예요, 제가 보기에.
▶ 신지호 : 구명정이 아니라 구멍정이다. 여태까지 박원석 의원이 한 발언 중에 최고의 명언인 것 같아요.
▷ 유승진 : 오늘 최고의 명언이에요? 오늘 썸네일이 또.
▶ 박원석 : 명언 많이 했는데. (웃음)
▷ 유승진 :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은 회복할 기미는 보이세요?
▶ 신지호 : 저는 불가능하다고 봐요. 원래 집권 여당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대통령을 대신해서 궂은일을 해결해 주는 거예요. 때로는 악역도 하고. 그런데 못하잖아요. 대통령이 지금 저쪽 진영과 싸우는데 대통령이 제일 선두에 서 있어요. 그게 왜 그래요? 김민석 대표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 주면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앞에 나가서 싸울 일이 없거든요. 김민석 대표가 지금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얘기고. 두 번째는 이 민심을 담아서 쓴소리를 해 줘야 하는데 지금 뭐 제대로 쓴소리 들어가는 거 있어요? SNS 좀 줄이세요. 이것도 못하고 있잖아요.
▷ 유승진 : 어떨 것 같습니까?
▶ 박원석 : 그 얘기가 제일 쓴소리예요. 그게 목숨줄이고 숨구멍이라고 대통령이 얘기하는데 SNS 줄이라고 하면 목숨줄 내놓으라는 얘기니까. 저는 지적이 맞다고 생각해요. 결국에는 김민석 대표를 포함해서 이재명 대통령 때문에 배지 단 사람이 몇 명입니까, 거기. 한 6, 70명 될 거예요. 왜들 가만히 있고 왜들 눈치 보고 왜들 저렇게 몸을 사리고.
그러니까 대통령이 답답하니까 본인이 나서서 만기친람하고 삼라만상을 다 관장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은 정말 굵직한 국가적 의제 여기에 집중하시고 특히 당 내부에서 저런 친명, 비명 이런 류의 갈등은 당이 관리해야죠. 당이 안 하니까 대통령이 거기까지 얘기하는 거잖아요. 저는 그거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 유승진 : 요즘 정치권 상황을 보면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럴 때 또 원로를 모시고 한번 얘기를 들어봐야겠죠. 뒤에 이재오 고문님 저희가 모셨는데 한번 정치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과 <정치속풀이>는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6.9%, 부정 60.1%, 조사의뢰 : 아시아경제,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조사일시 : 2026년 10월 26~30일, 조사방법 : 무선ARS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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