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는 5000선을 내주고 4900선으로 밀렸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3분 코스피 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19포인트(p)(8.52%) 하락한 4924.61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5.28%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웠습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됩니다.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만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보다 강력한 시장 안정 장치입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와 투자 둔화 우려로 기술주 매도세가 확산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급락한 2만 4315.00에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3.44%, 4.36% 하락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폭락했다. 민주당의 미국 중간선거 승리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압박했습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늦춰지면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와 각종 부품 주문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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