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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항해…발목 잡는 파도
2017-03-30 07:32 채널A 아침뉴스

해양수산부는 당초 오늘 세월호를 목포로 출발시키겠다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새벽부터 진도 해상에 파도가 높게 일면서 작업이 중단됐는데요.

김설혜 기자,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 재개 됐나요?

[리포트]
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이송 준비작업 재개 여부를 조금 뒤인 오전 7시에 공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제 밤 10시까지 기상 여건으로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기 때문에 새벽에 작업이 재개됐더라도 오늘 밤 늦게야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이송 준비작업은 어제 오전 최대 2.2m의 높은 파고가 일면서 중단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대로 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 종일 파도가 일면서 작업에 착수하지 못했는데요.

오늘 새벽까지도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오늘 중 목포 신항으로의 출발은 사실상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

이송 준비 작업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반잠수선의 날개탑 두 개를 제거하고, 항해 중 세월호가 흔들리지 않도록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용접으로 단단히 고정시키는 겁니다.

지금까지 용접 지점 50곳 중 16곳만 용접을 마친 상태입니다.

다행히 현재 진도 해상의 파고가 0.5m로 잦아져 작업에는 큰 무리가 없어보이는데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운반선을 부두에 수평으로 맞추고 선체 균형을 유지해야하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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