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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재 나선 문 대통령…한미 외교라인 재가동

2019-03-03 18:54 정치

우리 정부의 외교 안보 라인도 바빠졌습니다.

당장 이번주부터 한미 외교라인을 재가동하고, 내부적으로는 외교 안보 라인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손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나러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합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긴급 통화를 했습니다.

조속한 한미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외교부-국무부 라인’이 다시 가동되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재를 요청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의 여지를 연일 언급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일)]
"북한이 비핵화 합의를 이룬다면 멋진 경제적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핵무기를 계속 가진다면 미래는 없습니다."

3월에 문 대통령의 계획된 일정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만 괜찮다면 다른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미국행을 추진한다는 게 청와대의 구상입니다.

지난해 5월 방미처럼 1박 4일로 미국을 방문해 원포인트 정상회담만 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청와대는 내일 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합니다. 본격적인 중재에 앞서 외교안보라인도 정비하고 있습니다.

남북경협을 염두에 두고 이미 국가안보실 1,2차장을 동시에 교체했습니다.

북한과 미국 모두 협상팀 재편이 예상되는 만큼 정의용 실장의 교체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 실장 교체 시 후임으로는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합니다.

내각의 외교안보 라인도 일부 변화가 예상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임되지만,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교체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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