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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개혁 완수” 강조…윤석열 질문에는 “추후에”
2020-12-30 19:09 정치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민정수석, 민정비서관 콤비로 일했던 친문 핵심인사입니다.

문 대통령이 든든한 동지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내정 발표 후 그의 일성은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 였습니다.

다만, 윤석열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일단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되어야 하고 그것을 통해서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윤 총장과의 관계도 관심인데요?) 추후에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 후보자는 여권 내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대통령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습니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 (검사와의 대화, 2003년)]
"문재인 민정수석 일어서보세요. 박범계 비서관 한 번 서 보세요. 외부인사라고 한다면 저 사람들이 외부 인사입니다."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2016년 4월)]
"박범계는 아주 든든한 저의 동지입니다. 우리 당 내에서도 최고의 법률통이지 않습니까. "

윤석열 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형'이라 부를 정도로 가까웠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날을 세워왔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월)]
"윤석열이 갖고 있는 정의감, 공정심, 이 부분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윤석열 / 검찰총장(지난 10월)]
"과거에는 안 그러셨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저에 대해서 안 그러셨지 않습니까?"

최근에는 법원행정처장에게 예산 관련 질의를 하다 갑질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절실하게 말씀해 주세요. 그래야 됩니다 이게. 의원님 꼭 살려주십시오. 이렇게."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갑질에, 편가르기를 해온 후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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