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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세이커스 6명, 집합금지에도 술자리 논란
2020-12-30 19:26 사회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선수와 코치들이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어기고 술자리를 갖는 모습이 시청자 제보로 포착됐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프로농구 리그 전체에 누를 끼치진 않을까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홍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술집.

건장한 체격의 남성 6명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선수와 코치들입니다.

이들은 다닥다닥 붙어 앉아 한 시간 가량 술을 마셨습니다.

창원에선 지난 24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중이었습니다.

[홍진우 기자]
"선수와 코치들이 술자리를 가진 술집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5인 이상 집합금지 대상입니다."

이를 위반한 업주와 이용자는 벌금과 과태료 처분이 내려집니다

[술자리 목격 시민]
"아무리 연말이라지만 먹는 건 이해하겠지만 5인 이상 금지, 법을 어겼잖아요."

구단은 방역수칙을 어긴 게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최근 연패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상황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식사를 하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관련 교육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창원LG세이커스 관계자]
"아예 (경기를) 못하는 상황으로 가는 일이 벌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단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프로농구에선 지난 25일 한 선수가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당일 경기가 취소되는 등 가슴을 졸이는 상황.

일부 선수와 코칭 스태프의 흐트러진 태도가 리그 전체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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