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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6일 의총서 합당 ‘결정’…안철수, 16일 대구행
2021-04-13 19:13 정치

오늘도 정치권은 재보궐 선거 이후 새로운 구도를 만드는 일로 바빴습니다.

여야 정당 뿐만 아니라 제 3지대 세력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야당부터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3일 뒤, 16일을 시한으로 설정하고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그날 대구를 방문해 기선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야권 통합 상황은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의 합당 결정 시한을 못박았습니다.

내일 중진 의원 간담회를 거쳐 16일 의원총회에서 합당을 하지말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안철수 대표께서 국민의힘은 의사가 정리됐느냐고 반문하셨기 때문에 금요일 의원총회에서 합당 문제에 관한 의원들의 뜻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 전에 국민의당이 합당에 대한 최종 의견을 달라는 이른바 '통첩'인 셈입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의견수렴 절차가 먼저라며 국민의힘 요구에 일단 고개를 돌렸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다음 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들을 진행을 할 계획이고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야권의 혁신적인 대통합과 정권교체에 대한 목표는 (국민의힘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리는 오는 16일, 안 대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전국 순회 첫 행선지인데, 야권 통합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두 당의 셈법이 다른데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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