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놓쳤던 아쉬움을 이번에 풀 수 있을 지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하람이 10m 높이의 플랫폼에서 도약합니다.
뒤로 세 바퀴 반을 돈 뒤 깔끔하게 물 속으로 입수합니다.
예선 2차 시기에서 난도 3.4점짜리 기술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는 3.8 최고난도 기술을 시도했습니다.
앞으로 먼저 반 바퀴를 돌고, 세 바퀴를 옆으로 도는 동시에 앞으로도 한바퀴를 돕니다.
이후 한 바퀴를 더 돌아 입수합니다.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친 우하람은 7위로, 김영택과 함께 준결선에 진출했습니다.
3m스프링보드에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우하람은 이번에는 꼭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유현 /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우하람 스승)]
"(통화를 해보니) 집중해서 잘할 것이라고… 메달을 따지 않을까 싶은 기대를 한 번 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자신 있다고."
10m플랫폼은 우하람이 5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던 종목입니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한대로 입수만 안정적으로 한다면, 메달을 노려볼 만 합니다.
[박유현 /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우하람 스승)]
"입수 훈련만 (하루에) 3시간 정도하고요. 앞으로도 입수하고, 뒤로도 입수하고, 높은데서 입수하고, 낮은데서 입수하고…"
초등학생 시절 '방과 후 활동'으로 다이빙과 인연을 맺은 우하람.
겁 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던 소년은 이제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준결선과 결선은 내일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trigger@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