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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러시아 쌍둥이 자매, 금메달 두고 맞대결
2021-08-06 20:56 뉴스A

오늘부터 시작한 리듬체조 경기는 러시아의 쌍둥이 자매가 압도적인 연기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아름다운 연기 이민준 기자와함께 보시죠.

[리포트]
리듬체조에서 가장 유명한 쌍둥이 자매.

22살이 된 아베리나 자매의 연기는 오늘도 압도적이었습니다.

노란 드레스를 입고 나선 언니 아리나,

수많은 회전에서도 후프를 완벽히 잡아냅니다.

1분 30초 동안 음악에 맞춰, 기술과 예술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뒤이어 나선 동생 디나.

언니 못지 않게 경쾌하게 움직입니다.

목을 사용한 고난도 기술도 문제없습니다.

떨어지는 후프를 허벅지로 튕겨내며 상대 선수들을 압도합니다.

후프, 곤봉, 수구, 리본 4가지 연기에서 쌍둥이는 106점을 넘기며 1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동생 디나가 3년 연속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앞서나갔지만, 올림픽 직전 유럽선수권에서는 언니 아리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치열한 경쟁만큼, 평생 서로 의지하며 함께 해왔습니다.

[아리나 아베리나 /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우리는 서로 같은 말을 쓰거나, 심지어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기도 해요."

세계대회에서 1위를 두고 벌여온 경쟁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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