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나도 혼내주세요”…일본도 김연경에 푹 빠졌다
2021-08-06 20:59 뉴스A

올림픽 개최국 일본의 SNS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김연경 선수입니다.

누리꾼들이 김연경 선수의 사진으로 여러가지 시리즈를 만들어 공유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이모저모 권갑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배구 한일전에서 포착된 김연경 선수.

눈을 크게 뜨고 몸을 낮춘 채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소영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이지만 일본 누리꾼들은 "나도 혼내주세요"라는 글을 붙였습니다.

"화 안낼테니 사실을 말해달라"는 글부터 "수업이 지루하냐" "얼굴을 씻고 오라"는 재치있는 협박으로도 모습을 바꿨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김연경' 해시태그는 9만 5천 번 가까이 공유됐습니다.

김연경의 사투리도 화제입니다.

[김연경 / 배구 국가대표]
"아따 죽겄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피가 말린다."

한국어 사투리를 몰라 번역기를 돌려봤다며 전혀 엉뚱한 의미를 되묻는 누리꾼도 있습니다.

[현장음]
와!

대만 선수단이 공항에 입국하자 시민들이 환호합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2개 중 1개는 남자 배드민턴 복식.

결승 상대가 중국 선수이기에 대만 전체가 들썩였습니다.

대만 정부는 선수단을 맞기 위해 에스코트 전투기 4대를 띄우고 섬광탄까지 쏘았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동메달을 목에 건 여자 축구 대표팀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너무 "깨어 있어서" 금메달을 놓쳤다는 겁니다.

"보라색 머리의 그녀가 너무 못했다", "급진적 좌파 정치에 시간을 많이 쏟았다"며 팀 주장 메건 래피노 선수를 저격했습니다.

평소 자신을 공개 비판해 온 래피노를 깎아내렸지만 정작 미국인들은 여자 축구팀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nine@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차태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