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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 김연경 “후회는 없다”…16년 태극마크 반납
2021-08-08 18:50 뉴스A

아름다운 도전은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를 감동하게 하죠.

여자배구 대표팀이 바로 그랬습니다.

동메달을 따내진 못 했지만 국민 모두가 박수를 보냈습니다.

특히 김연경 선수는 국가대표로 마지막 무대였던 만큼 끝내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도쿄에서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승진출에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유종의 미를 꿈꿨던 여자배구 대표팀,

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연경의 아쉬움은 컸습니다.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습니다.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아 모르겠어요. 그냥 머리가 그냥 하얗고 아무 생각이 안 나네요. 죄송합니다."

후회는 없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해왔기 때문입니다.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준비를 너무 많이 했었던 올림픽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이렇게 준비하면 끝나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16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여자배구의 판도를 바꾸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연경.

이제 태극마크를 반납합니다.

[김연경 / 여자배구 대표팀]
"사실 조심스러운 부분이고 (배구)협회 회장님과 얘기를 해봐야겠지만 사실상 이번 경기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을까…"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라 모두가 아쉬웠습니다.

[박정아 / 여자배구 대표팀]
"연경 언니도 그렇고 다른 언니들도 그렇고, 다들 고생많았고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언니들 이기게 더 좀 더 해줄 수 있었을 거 같은데…"

16년 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김연경은 이곳 도쿄에서 마지막 올림픽이자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를 후회없이 마무리 했습니다.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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