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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아티스틱 스위밍, 완벽 칼군무에 ‘입이 쩍’
2021-08-08 19:57 뉴스A

이걸 과연 스포츠라고만 할 수 있을까.

올림픽에서도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종목이 있죠.

리듬체조와 아티스틱 스위밍 탄성을 자아낸 칼군무를 다시 보시죠.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5명의 선수가 완벽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리듬체조 단체전.

예선 1위로 올라온 불가리아는 민속 음악과 함께 연기를 시작합니다.

음악에 맞춰 붉은색 공들이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하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와 화려한 기술에도 공은 바닥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더 높은 난도를 선보이기 위해 선수들은 잠시도 발을 멈추지 않습니다.

들고 있는 공도 쉬지 않고 공중으로 던져야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2차 곤봉과 후프의 복합 연기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보이며, 92점을 받아 금메달을 따냅니다.

러시아의 여섯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겁니다.

최강국 러시아는 부담감과 바뀐 규칙 때문인지 작은 실수들이 나오면서 결국, 금메달을 불가리아에 내줬습니다.

멋진 군무하면 아티스틱 스위밍도 뒤질 게 없습니다.

마치 한 사람이 하는 듯한 움직임은 팬들의 박수를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러시아는 리듬체조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아티스틱 스위밍 단체전만큼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의 양궁만큼 막강했던 러시아의 리듬체조 국가대표팀.

그러나 개인전에서 믿었던 아베리나 쌍둥이 자매가 이스라엘의 아시람에게 금메달을 내줬고, 단체전도 불가리아에 내주면서 체조계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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