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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특활비 국민의힘에 줬나” vs 野 “술 먹고 할 얘기”
2021-11-09 19:29 정치

오늘 국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4건 입건한 것을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에서는 윤석열 수사처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는 검찰의 특활비 집행 내역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게 배정된 특활비 사용처를 두고 맞붙은 겁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활비를) 고발 사주하면서 기자들에게 술을 사줬는지 아니면 국민의힘에 갖다 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특활비를 정치자금으로 썼는지 안 썼는지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극단적이고 해선 안 될 발언 같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발사주는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밖에서 술 먹고 할 수 있는 얘기하고 국회에서 정식으로 기관장들하고 대화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잖아요."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상대로 윤석열 수사처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공수처 입건이) 23건 이죠. 그 중에 (윤석열이) 4건이면 6분의 1이에요. 엄청난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수사를 위해서 지금 공수처가 존재한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검찰에서 불기소한 사건을 다시 검찰에 이첩하는 것은 난센스기 때문에 이 사건은 우리가 직접 하는 게 맞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고심 끝에.

민주당은 야당이 예산 심의권으로 공수처를 압박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산 심의권을 활용해서 공수처를 수사기관을 압박해서 수사를 못 하게 하려는 거 아니냐."

대검 감찰부가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검 대변인이 쓰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고 공수처가 이 자료를 확보한데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선거에 개입할 의사도 의지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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