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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 훠궈집, 쥐 들끓는 주방…채소엔 벌레 유충까지
2022-01-11 19:51 뉴스A

한국에서도 중국음식 훠궈가 인기입니다.

그런데 본토에서 위생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하이의 대형 훠궈 브랜드 매장 주방에 커다란 쥐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훠궈 재료에는 쥐가 먹다 남은 흔적도 있습니다.

재료가 쌓여있는 선반에서도 쥐가 지나갑니다.

훠궈에 빠지지 않는 재료인 두부에는 바퀴벌레로 보이는 작은 물체가 박혀있고, 채소 진열대에서는 벌레 유충도 보입니다.

직원들은 모두 맨손으로 재료를 다듬고, 쓰레기통 위에서도 채소를 만집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현장음]
"어제 남은 황소개구리, 오늘도 팔아도 될까? (당연하죠) 이거 냄새도 나는데? "

비위생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중국 시장관리감독국은 급히 위생 점검을 했지만, 문제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훠궈는 얅게 썰어낸 고기를 채소 등과 함께 끓는 육수에 넣어 익혀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 요립니다

강한 육수 맛 때문에 재료에 위생상 문제가 있어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훠궈 위생 불량은 이번에 처음이 아닙니다.

2년 전에는 훠궈 안의 돼지고기와 양고기를 먹은 남성의 뇌와 폐에서 수백마리의 기생충이 발견됐습니다.

임산부가 먹던 훠궈 육수에서는 죽은 쥐가 발견되는 등 훠궈 위생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사공성근 베이징 특파원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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