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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옆 미군기지, 9월부터 일반 개방
2022-05-08 19:07 뉴스A

[앵커]
한편 취임식이 끝나고 윤 당선인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동합니다.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는데요.

특히 오는 9월이면 대통령 집무실 앞 옛 미군시설도 임시 개방합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바로앞 잔디밭에선 대통령 집무실 불이 언제 켜지고 언제 꺼지는지, 국민들이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미군이 이달 말 조기 반환하기로 한 미군기지 내 시설들을 국민들에게 임시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신청사 인근 사우스포스트 서쪽의 약 50만㎡ 규모 부지에 있는, 주한미군 종교 시설, 학교, 관사, 운동장 등이 개방 대상입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미군들이 계속 사용해온 시설들인 만큼 환경 유해성 평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오는 9월 중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원을 만들어 완전 개방하는데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가능한 이국적인 상태 그대로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아메리카 타운', '리틀 LA' 콘셉트로 임시 개방하겠다는 겁니다.

또 백악관 잔디밭을 벤치마킹한 잔디밭 광장을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조성해 국민들이 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3월 20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이 청사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만 저희가 백악관같이 낮은 담을 설치하고. 펜스죠, 펜스를 설치하고 여기까지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게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잔디밭 광장은 집무실 건물에서 직선거리로 약 250m가량 떨어진 헬기장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데, 주변을 지나는 국민들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불이 켜지고 꺼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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