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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분당갑’ 출마 선언…李 향해 “도망치는 세력 심판해야”
2022-05-08 19:03 뉴스A

[앵커]
경기 분당 갑은 안철수 전 위원장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상임고문이 정치적으로 뿌리를 내린 지역이 ‘분당’이지요.

앞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서 과반 승리를 일구겠다고, 했는데 안철수 전 위원장도. 수도권에서 당이 이기는 발판이 되겠다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단순히 한 지역구만 보는 게 아니라 당권 나아가 대권까지 보는 큰 그림을 그린 겁니다.

이어서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은 국회에서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정조준 했습니다.

[안철수 /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도망치는 세력은 심판해야 합니다."

성남시를 '조커가 판치는 고담시'에 비유하고, '대장동 게이트', '백현동 사태'를 언급하며 경기도의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 전 위원장은 "분당은 제2의 고향"이라고 연고를 강조하며 '인천 차출론'에 선을 그었고, 윤석열 당선인과의 교감을 시사했습니다.

[안철수 /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윤 당선인이) 격려해 주셨습니다. 지금 당선인께서 경기도 선거 전체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저는 경기도 선거에 공헌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로 첫 선거를 치르는 안 전 위원장, "선거 승리로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고도 했습니다.

[안철수 /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마자까지 우리 당의 후보를 한 분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안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한 뒤 원내에 진입해 본격적인 당권 도전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 분당갑 후보인 김병관 전 의원은 안 전 위원장을 향해 "출마할 지역을 '고담'에 비유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배트맨이 되고 싶은거냐"며 '박쥐'를 언급하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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