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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vs LIV…“오일머니가 그리 좋나” 싸움터 된 US오픈
2022-06-16 19:53 스포츠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세계 남자 골프계를 주도하던 PGA투어에 엄청난 대항마가 등장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을 등에 업은 LIV인데요.

오늘 밤 시작하는 US오픈에서 본격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리포트]
마치 자동차 경주의 순위 싸움을 보듯 선수 이름과 기록이 뜹니다.

사우디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PGA 투어에 도전장을 낸 LIV 대회 모습입니다.

대회 방식은 속전속결입니다.

54홀을 의미하는 로마숫자 LIV는 3라운드로 경기를 끝낸다는 뜻입니다.

PGA보다 한 라운드 적어 선수 친화적입니다.

상금은 차원이 다릅니다.

지난주 첫 대회에서 우승한 슈월츠는 상금 400만 달러를 챙기며 최근 4년간 수입보다 많이 벌었습니다.

특급스타 필 미컬슨을 비롯해 벌써 PGA소속 선수 20명이 옮겨갔습니다.

PGA는 투어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로 맞섰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 개막하는 US 오픈엔 출전제한이 없습니다.

PGA와 LIV 선수들의 첫 싸움터가 된 겁니다.

[존 람/골프선수(지난 US오픈 우승자)]
"지금까지 금전적인 이유로 골프를 한 적이 없습니다. 수백년 동안 계속돼온 무대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루고 싶습니다."

[미컬슨 /골프선수(LIV 옹호)]
"PGA의 평생회원 자격을 고수할 겁니다. 어떤 대회에 나가고 어떤 대회에 나가지 않을지는 제가 결정하는 겁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돌발 상황 가능성에 대비해 PGA파와 LIV파 선수들을 나눠 조 편성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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