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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국정원 고발, ‘비선 의혹’ 물타기…文 향한 수사” 반발
2022-07-07 19:15 뉴스A

[앵커]
당사자인 박지원 전 원장은 물론 민주당은 총력 대응에 나섰는데요.

윤석열 정권이 나토 회의에 동행한 민간인 논란을 덮으려고 터트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김유빈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와 궁금증 풀어보겠습니다.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내가 삭제를 지시한다고 해서 그 말을 들을 우리 국정원 직원도 없어요. 박지원도 그렇게 바보 아니에요.”

국정원 직원들로부터 첩보 관련 보고서를 받아 봤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고발에 대해 "국정원이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도 박 전 원장에게 기밀 문서 삭제 권한이 없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관리 권한을 착각해 박지원 전 원장을 고발한 것이라니 참으로 한심합니다."

민주당은 수사의 칼 끝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고발이라는 방식을 택했지만 결국 명백히 이것은 정치적 행위로 전 규정을 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나토회의 민간인 동행 논란을 무마하기 위해 박 전 원장을 고발한 것 아니냐며 여론전도 펼쳤습니다.

[윤건영 / 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왜 어제였는지 의아합니다. 비선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혹여라도 그런 부분들을 덮기 위해서 이런 것은 아닌지?"

문재인 전 대통령은 SNS에 “사회와 국가의 번성도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에 달려있다”는 글을 올렸는데, 정치권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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