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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무인수상함…림팩서 차세대 전력 ‘신고식’
2022-07-07 19:18 뉴스A

[앵커]
지금 미국 하와이에서는 전세계 26개국이 모여 차세대 전력을 선보이는 환태평양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무엇보다도 조종사 없는 무인항공기를 비롯해 무인수상함 등 무인 전력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 '탑건: 매버릭' 중]
"파일럿의 시대는 끝을 향해 가고 있어. 매버릭"
"그럴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영화 주인공의 대사 보다 무인 전투 시대는 훨씬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세계 26개국 해군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 연합해상기동훈련, 림팩에도 무인 전투 전력들이 참가했습니다.

흔들리는 함정 갑판 위를 사뿐히 내려 앉는 헬기

조종사가 타지 않는 무인항공기 MQ-8 파이어스트라이크입니다.

수일 동안 하늘에 뜬 채로 정찰 감시 임무를 맡는 차세대 미래 전력입니다.

미 해군의 무인수상함 4척도 이번 훈련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일명 유령함대라고 불리는 무인수상함 중 레인저함에는 능동형 유도방식으로 적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함대공 SM-6 미사일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대잠·기뢰전 등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제레마이야 데일리 / 미 해군 중령]
"(무인수상함은) 300명의 선원을 배치하지 않고도 구축함과 같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항공모함 전단에 소속돼 해상 차단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저는 지금 미국의 핵항모 링컨함 위에 있습니다. 축구장 3개 크기의 넓은 갑판 위에는 영화 탑건 매버릭에 나온 슈퍼호넷을 비롯해 F35 등 항공기 70여대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에이미 바우언슈미트 /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함장]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항공기도 배치되는 등 항공 전력들이 항모에서 어떻게 운용되는지 기대됩니다."

세계26개국 해군들이 모여 새로운 전략과 작전 능력을 시험하는 환태평양훈련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 됩니다.

하와이에서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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