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기상 상황이 정확히 일주일 전 지난주 월요일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지금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난주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면, 오늘은 정부, 지자체, 주민들까지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데다, 이번엔 더 강풍까지 동반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지난주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강남역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솔 기자 나가 있는데요,
Q1. 광화문은 방금 전부터 비가 시작됐는데요, 서울 강남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2시간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밤 늦게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고된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이곳 강남역 일대는 인파로 북적이던 평소 연휴 저녁 분위기를 느끼기 힘듭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30mm까지 쏟아질 걸로 예보됐는데요.
비가 그칠 걸로 예상되는 새벽 3시 전후까지가 고비가 될 걸로 보입니다.
비구름대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Q2. 지난 폭우에 강남 일대는 차가 잠길 정도로 침수 피해가 컸는데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네, 지난주 집중 호우 당시 침수 피해가 심했던 이곳은 아침부터 비 피해 대비에 분주했는데요.
휴일이지만 구청 직원들이 나와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토사나 낙엽,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동주민 센터마다 양수기나 수중펌프를 비치해 놓고 침수가 발생하면 곧바로 투입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재민 추가 대피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8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강남구 구룡마을에선 주민 20여 명이 오늘 밤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 대피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