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한복 화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피겨 퀸' 김연아를 닮은 한복이 전 세계에 선보이게 됐습니다. 김연아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한복이 런던 패션쇼에 참여한 겁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과 함께 오늘 오전 1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한복 패션쇼, 한복 웨이브'를 열었습니다.

올해는 김연아가 한복 디자인 개발과 화보 촬영에 참여하고, 우리 기업 10곳이 김연아만의 특성을 살린 한복 60벌을 디자인했습니다.

패션쇼 영상은 세계 최대 장식예술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의 '한류, 더 코리안 웨이브' 전시 누리집에도 게재됐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국 옥스퍼드사전에 한복(Hanbok), 한류(Hallyu)가 등재된 것처럼 대중문화를 통해 해외에서 우리 옷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김연아 씨가 동참한 이번 행사로 더욱 많은 이들이 한복의 매력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말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김연아 한복 화보 영상이 재생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