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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박지현 청원글 ‘조기종료 조치’
2023-03-17 12:4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3월 17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골이 깊어진 민주당 내홍이라고 해야 될까요? 수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체포동의안 표결 후에 이낙연, 박지현을 겨냥한 청원글을 올렸었죠? 이재명 대표는 두 청원글에 대해 이런 반응을 내놓았었죠. 지난 14일 발언인데요. 이게 청원이, 잠깐 볼까요? 거의 8만 명에 육박하는 동의자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 이제 지도부가 답변을 해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답변이 나왔거든요. 먼저 이재명 대표의 지난 14일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청원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 청원은 73412명이 동의했고, 박지현 전 위원장 출당 등 징계 청원은 거의 8만 명에 육박을 했어요. 78852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 마감 시한을 앞당겨서 조기 종료 조치를 했어요. 그러고 나서 당에서 저것에 대한 답변이 나왔는데 한 번 보시죠. 조정식 사무총장이 답변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라이브 방송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이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징계 같은 것 안 하겠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김수경 교수님은 이 부분 조금 어떻게 보세요?

[김수경 한신대 교수]
답변 자체가 ‘개딸들’에게 자제를 요청하거나 하는 게 아니고 이전에 말씀하셨던 것으로 가름하겠다는 것이잖아요. 지금 조금 전에 우리가 기시다 총리의 담화도 봤지만, 조금 한국에 사과한다는 말을 하면서 역대 내각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하면 좋을 텐데, 그런 말 하나도 없이 그냥 ‘역대 정부의 의견을 따른다.’라고만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것도 마찬가지인 것이죠. 그 말을 하기 싫은 거예요. 그냥 이재명 대표가 밝힌 바가 있어서 그것으로 대신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것이죠. 그런데 이 ‘개딸들’에 대한 반응도 그렇고 저는 조금 그렇게 봅니다. 이재명 대표의 반응들이 한 박자씩 조금 느리다. 예를 들어서 이제 돌아가신 분, 최근에 돌아가신 분에 대한 사죄의 마음도 그렇고 책임감 통감도 그렇고 ‘개딸들’을 자제 시키는 부분도 그렇고. 퇴진론 같은 경우에도 시간표를 짠 것이잖아요.

‘지금 당장 사퇴하겠다.’가 아니라 책임을 지긴 지는데 시간표를 짜고 내가 적정한 때가 되었을 때 퇴진하겠다는 이런 것들은 굉장히 한 박자 느린데 왜 느릴까를 생각해 보면 여론을 보기 때문이에요.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향방을 보고서 그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자기의 정의감이나 자기의 정치적 인식에 따라서 반응하기보다는 여론의 추이를 보고, 그 사이에 혹시 국민의힘에서 실수를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이 상대방이 실수하면 우리가 반사 이익을 얻는 그런 식으로 많이 진행이 되다 보니까 여론을 간 보면서 조금 이렇게 뒤늦은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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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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