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바로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 최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하노이 노딜 이후. 그러니까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완전히 경색된 이후에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추진한 배경에는 정진상 전 실장의 요구가 있었다. 이 내용이 진술의 핵심이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요. 이 정진상 전 실장 보면 이재명 대표의 모든 중요한 결정에 다 정진상 전 실장이 항상 함께합니다. 그런 것을 보면, 그리고 또 이재명 대표가 이 정도 중요한 문제는 본인이 직접 이화영 전 부지사한테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데 정 전 실장이 이야기했단 말이죠. 그러면 무엇이냐면 결국은 이재명 대표는 항상 정진상 전 실장을 통해서 모든 일들을 결정해 내는. 아마 이 문제는 본인이 변호사기 때문에 추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본인한테 직접적인 책임이 돌아오는 것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곧 ‘정진상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다.’라는 이제 공식이 통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정진상 전 실장이 여기에도 등장하는 것인데.
조금 전에 한민수 대변인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당시에 다 남북관계, 북미관계 다 경직되었는데 해서 이제 우리가 왜 하냐.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시도를 한 것입니다. 즉,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때 박원순, 그다음에 최문순 이런 분들만 데리고 갔지 이재명 대표는 안 데리고 갔어요. 그리고 이제 북미회담을 했죠. 그러나 다 이제 깨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그 정진상 전 실장이나 이재명 대표는 ‘아, 이번이 기회다.’라고 했을 거예요. 왜냐,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못한 것을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면 그러면 이것은 완전히 나는 대권 후보로서 확실히 설 수가 있다. 그 판단을 했을 거예요. (그러니까 당시에 모든 관계가 얼어붙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을 만약에 이재명이 뚫었다? 그러면 ‘이재명은 한다.’ 이 이미지가 확실하게 성립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정진상 전 실장이 제가 볼 때는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방북을 추진하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미션을 가지고 결국 쌍방울과 접촉했던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을 보면 결국 당시에 이야기했던, 한민수 대변인이 이야기했던 그 정황은 오히려 역으로 더 방북을 가능하게 했던 측면이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번 사건에도 어김없이 정진상이 등장한다는 것은 모든 이재명 대표에 관련된 결정은 결국 정진상 전 실장이 했다는 것을 또 반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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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