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오넬 메시를 놓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갑을 더 열었습니다.
이번엔, 1998년생 '축구 황제' 음바페를 노립니다.
제안한 연봉이 무려, 1조 원에 가깝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생제르맹에서 6시즌 동안 212골을 터뜨린 공격수 음바페.
그런데 최근 소속팀과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계약 연장을 거부한 음바페가 내년 6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로 팀을 떠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합니다.
'공짜'로 음바페를 내줄 위기에 몰린 파리생제르맹은 어떻게든 올여름 음바페를 판매해 이적료를 챙길 계획입니다.
이 틈을 타 사우디아라비아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미국 CBS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팀 알 힐랄은 역대 최고인 4200억 원을 이적료로 제시했습니다.
동시에 음바페에겐 1조 원에 가까운 수입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간당 1억 천만원 넘게 버는 겁니다.
메시가 제안 받았던 연봉보다 70%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음바페는 소속팀의 일본 투어에 빠졌습니다.
동료들은 심기가 불편합니다.
[비티냐 / 파리생제르맹]
"음바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목의 억만장자 스타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에이전트가 내게 전화했다면 난 사우디로 향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데토쿤보는 "음바페와 닮은 나를 데려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우디는 그동안 호날두와 벤제마 등 전성기가 지난 스타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하지만 최전성기의 음바페가 합류한다면 사우디 리그의 위상은 차원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